尹,한-캄보디아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신 김승민 기자 = 한국과 캄보디아가 1997년 재수교 27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정립에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정치·안보·국방 ▲경제·금융 ▲사회·문화 및 환경 ▲개발협력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국방협력 확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양국은 2018년 체결한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2022년 체결한 평화유지활동(PKO) 협력 MOU 등 육군 및 PKO 분야에서 협력해왔는데, 이번 회담을 통해 해군 분야로 협력을 넓히는 것이다.
또 마약류 단속에 대한 협력 강화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초국경범죄 대응 협력도 강화한다. 캄보이다측 현지 마약 단속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한국행 마약 밀수 차단 효과를 높인다.
나아가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캄보디아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양국은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2019년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차원에서 캄보디아 내 북한 노동자를 추방하고 북한식당을 폐쇄한 바 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이 상대국과 맺는 최상위 관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이 추진된다.
EDCF 15억→30억불 확대…한국내 이주노동자 협력강화
양국은 2022년 12월 발효된 한-캄보디아 FTA(자유무역협정) 등을 활용해 교역·투자 확대 여건을 조성해왔다.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10.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재수교 당시 대비 20배 규모를 기록했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과 캄보디아개발위원회 간 정례 협의체를 신설하고, 한국 공공기관과 기업도 참여해 '팀 코리아' 협업체제로 현지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양국은 특히 인프라 협력 분야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의 공여기간 연장과 가용 규모를 증액하기로 했다.
기존 기간인 2022~2026년을 2022~2030년으로 늘리고 가용 금액은 15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증액한다.
프놈펜 도심의 2개 강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2개 교량을 짓는 2.46억 달러 규모의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은 내년 말 착공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훈 센 전 총리 제안으로 시작됐다.
또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 4차 EDCF 차관 계약 체결을 통해 6개 주 37개 노선(총 391.1km)의 지방도로 및 교량에 1.2억 달러를 투입한다.
문화교류 분야에서는 양국간 가교 역할을 하는 한국 내 다문화가족 약 1만 가구와 캄보디아 이주근로자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
양국은 이날 ▲대한민국 정부와 캄보디아왕국 정부 간의 2022년-2026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의 개정의정서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캄보디아개발위원회 간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대한민국 특허청과 캄보디아왕국 상무부 간 지식재산분야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대한민국 관세청과 캄보디아 관세총국 간 마약류 단속에 대한 상호협력 강화 의향서 ▲한국국제협력단과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간 산업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 ▲지방도로 개선사업 4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계약 6개 문서를 체결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쏙 쩐다 소피어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국제협력부장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의 개정의정서' 서명을 지켜보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고광효 관세청장과 꾼 념 총리직속특임장관 겸 관세총국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약류 단속 협력 강화 협약 의향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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