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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 G7 등 13개국,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중단 경고"

등록 2024.05.17 15:17:36수정 2024.05.17 18: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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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서한…미국, G7 중 유일하게 불참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피란길에 나선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 서쪽의 임시 천막촌에 도착하고 있다. 한국과 G7 등 13개국은 16일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을 중단하고 교차로를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2024.05.17.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피란길에 나선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 서쪽의 임시 천막촌에 도착하고 있다. 한국과 G7 등 13개국은 16일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을 중단하고 교차로를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2024.05.1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주요 7개국(G7) 등 13개국이 이스라엘에 라파 지상 공격을 중단하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도 동참했으며, G7 국가인 미국은 불참했다.

16일(현지시각)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미국을 제외한 G7 외교장관들이 전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교장관에게 보내는 4쪽 분량 서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서한에서 장관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내각에 이스라엘군이 장악한 라파 검문소를 포함해 모든 교차로를 개방해 구호물자를 공급하라고 촉구했다.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가 파괴적이고 악화되고 있다며 위기를 완화할 것도 요구했다.

서한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미국을 제외한 G7 국가 외교장관 전원이 서명했다. 한국과 호주,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스웨덴 외교장관도 동참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지난 7일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의 동부 일부 지역을 장악했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라파 교차로 팔레스타인 영토도 점령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6일 라파 대규모 공격을 위해 병력을 추가 투입할 것이라며, 군사 작전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라파 공격을 밀어붙이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휴전은 일시적일 뿐 인질이 석방되면 다시 가자에 군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제사회는 라파를 대규모 지상 공격하면 민간인 피해가 극심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라파에는 가자 북부에서부터 피란온 주민 100만명 이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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