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스라엘 시위대, 가자 구호품 실은 트럭 공격…원조 전달 가로막아

등록 2024.05.17 19:57:02수정 2024.05.17 22:04: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구호품 전달, 인질 석방 관련 하마스에 대한 압력 경감시켜"

[케렘 샬롬=AP/뉴시스]지난 1월29일 이스라엘 경찰이 이스라엘 남부 케렘 샬롬 국경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을 실은 트럭의 진입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이스라엘 시위대 수십명이 16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에서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트럭을 공격, 운전기사를 구타하고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전달을 가로막았다. 2024.05.17.

[케렘 샬롬=AP/뉴시스]지난 1월29일 이스라엘 경찰이 이스라엘 남부 케렘 샬롬 국경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을 실은 트럭의 진입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이스라엘 시위대 수십명이 16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에서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트럭을 공격, 운전기사를 구타하고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전달을 가로막았다. 2024.05.17.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 시위대 수십명이 16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에서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트럭을 공격, 운전기사를 구타하고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전달을 가로막았다.

이스라엘군은 군인들이 현장에 도착해 공격자들과 운전자를 격리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시위대가 군인들을 공격, 장교 2명과 병사 1명이 가볍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언론은 하루 전인 15일에도 시위대가 트럭을 세우고, 실려 있던 구호품들을 도로에 버리고 팔레스타인 운전자를 구타하는 사건이 벌어졌었다고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사건 모두 대상 차량은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 트럭이 아닌 일반 상업용 트럭이었다.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에서 법과 질서를 담당하는 이스라엘 경찰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이번 주 초 수십명의 시위대원들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 호송차를 중단시켰다. 그들은 트럭에서 음식과 다른 원조 상자들을 꺼내서 파괴했다.

시위대는 가자지구에 원조를 보내는 것이 하마스를 강화시키고 10월7일 전쟁의 원인이 된 수십명의 인질들을 석방하라는 무장단체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유엔 관리들은 가자지구에 심각한 굶주림이 만연해 있으며 가자지구 북부가 기근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