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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0억불 인도 교육 시장 정조준

등록 2024.05.23 10:16:57수정 2024.05.23 1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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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립고 2900여곳에 전자칠판 1만여대 공급

인도 에듀테크 시장, 연평균 30% 이상 성장 전망

[서울=뉴시스]인도 오디샤주 소재 럭세와르 공립 고등학교에서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2024.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인도 오디샤주 소재 럭세와르 공립 고등학교에서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2024.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가 고속 성장하는 인도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3년간 인도 오디샤(Odisha)주 내 공립 고등학교 2900여 곳에 'LG 전자칠판' 1만여대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인구 1위 국가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디지털 인도 정책' 일환으로 공공기관 및 학교와 협력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도 내 공급된 전자칠판은 연평균 약 80%씩 늘어나고 있다. 또다른 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인도 에듀테크 시장이 지난 2020년 약 28억 달러에서 2025년 104억 달러까지 연평균 30%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디샤주는 인도 정부가 지정한 3대 IT 투자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세계기술센터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LG 전자칠판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간편하게 전환되고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효율성을 높인다.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탑재된 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지난해 6월 인도 법인을 방문해 전자칠판 및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사장은 고객경험 혁신 기반의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프리미엄 가전 및 맞춤형 서비스 전략 고도화 등 현지화 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로 인도 진출 27년째인 LG전자는 판매법인·생산법인·R&D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중아, 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지역별 영업·사업담당을 두고 B2B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해 말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하며 인도 B2B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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