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증원 학칙개정안 결국 교수평의회서 가결
교수평의회 재심의 결과, 26명 교수 중 65% 찬성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29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수업을 받는 학생이 없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열린 교수평의회서 학칙 개정안 재심의건을 가결했다.
재심의에 참석한 26명의 교수 중 65%가량이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는 의대 입학생 정원을 142명에서 200명으로 늘리지만, 내년만 정부 증원분의 50%를 반영한 171명을 모집하는 학칙 개정안을 예고하고 학내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교수평의회는 의결권을 가진 36명의 평의회 위원 중 과반 이상이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 결정이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학칙개정에 반대, 부결시켰다.
하지만 양오봉 전북대총장은 학무회의를 열어 교수평의회에 학칙 개정안 재심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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