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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시행사 자기자본 부족…주택 공급 구조적 문제 고민해야"[뉴시스 건설부동산 포럼]

등록 2024.05.29 08:49:48수정 2024.05.29 08: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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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시행사들은 자기자본 절반 이상으로 토지 매입"

"현재 주택 공급 절대 부족…2·3년 후 집값 급등 우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6회 뉴시스 건설부동산포럼, '지속 가능한 주택 공급을 위한 도전과 과제'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05.2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6회 뉴시스 건설부동산포럼, '지속 가능한 주택 공급을 위한 도전과 과제'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고가혜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9일 "집값 안정을 위해 지속가능한 주택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6회 뉴시스 건설부동산 포럼(지속 가능한 주택 공급을 위한 도전과 과제)'에서 축사를 통해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부동산 가격 안정과 이를 위한 주택 공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로 민간 공급이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여러 사정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상태가 조금만 더 지속되면 2·3년 이후에는 또 다시 집값이 폭등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지금 공급 거의 이뤄지지 않아 몇 년 후 찾아올 집값 급등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한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시행사와 시공사가 외국 구조와 다르다"며 "외국의 시행사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본이 많아 자기 자본의 절반 이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자기 자본으로 매입한 땅에 건물을 짓다보니 그만큼 안정성이 높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평균 10% 자기자본으로 땅을 구입하고, 그에 따라 맞는 시공사 찾아 공사하다보니 오히려 실패하는 경우도 많고 부실 등 여러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기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행사와 시공사로 이뤄진 주택 공급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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