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남자 만나라"…걸그룹 소속사도 말린 박나래 나래바

2018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유아와 승희가 박나래의 집 '나래바' 초대와 관련해 언급한 장면이 최근 온라인에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2025.12.15.(사진=tvN'놀라운 토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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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나래바'에서 술자리를 강요받고 24시간 대기하며 준비와 뒷정리까지 도맡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과거 한 걸그룹 소속사가 '나래바' 출입을 만류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8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유아와 승희가 박나래의 집 '나래바' 초대와 관련해 언급한 장면이 최근 온라인에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멤버 효정을 통해 나래바에 초대받았으나, 소속사의 반대로 방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아는 "효정 언니가 나래바에 데려가 준다고 했다. 제가 음주 문화를 좋아해서 '나도 갈 수 있다'고 했는데 회사에서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사 가기 전에는 오마이걸 숙소와 우리 집이 바로 앞이었다. 몇 번 시도했는데 회사에 이야기가 들어간 것 같다"고 언급했고, 이를 듣던 신동엽은 "회사 입장에서는 차라리 남자 연예인들과 가까이 지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해당 방송에서 오마이걸 소속사 대표를 향해 "애들 잘 보살펴서 아침에 보내겠다"며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박나래는 2022년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10년간 운영해 온 나래바를 '소개팅 명소'로 소개하며, "공식적으로 50쌍, 비공식적으로는 100쌍 정도의 커플이 나래바에서 탄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랑의 화살표가 겹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남녀 성비를 맞춘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이 같은 발언이 큰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술자리 강요와 폭언·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나래바를 둘러싼 과거 발언들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이며, 이에 박나래는 이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전 매니저와 대면해 오해를 풀었지만,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전 매니저 측은 "사과나 합의는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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