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에 밀린 코스닥…내 계좌는 언제쯤[적토마랠리③]
연초 코스피 3600선에 '바짝'…코스닥은 제자리걸음
증권가 "천스닥 시간 온다…정책 효과·이익개선 지속"
2026 경제성장 전략에 코스닥벤처펀드·BDC 세제 혜택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33.95 포인트(0.75%) 오른 4586.32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90원(0.54%) 오른 1458.50원, 코스닥 지수는 3.86 포인트(0.41%) 오른 947.92 포인트. 2026.01.09.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9/NISI20260109_0021121226_web.jpg?rnd=2026010915485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33.95 포인트(0.75%) 오른 4586.32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90원(0.54%) 오른 1458.50원, 코스닥 지수는 3.86 포인트(0.41%) 오른 947.92 포인트. 2026.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연초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와 달리 뚜렷한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등 코스피 대형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정부 정책 효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이익 개선 흐름을 바탕으로 지수 반등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26 성장전략'을 통해 코스닥벤처펀드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구체화하면서, 이른바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포인트)'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947.92포인트에 마감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마감 지수(945.57) 대비로는 2.35포인트(0.25%) 오른 수치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며, 4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일 종가(4309.63)와 비교하면 30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연초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분위기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코스피 강세에 가려졌지만, 코스닥 상장사들의 이익 개선세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9일 '2025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면서 국민성장펀드 펀드와 BDC에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스닥벤처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 한도를 평생 최대 300만원에서 매년 200만원으로 늘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이 내놓은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구체화한 내용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노무현과 문재인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사례를 보면, 공통적으로 지수가 약 30~35% 상승했다"며 "11월부터 시작된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는 성황리에 모집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국민성장펀드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자금 집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도 양호한 이익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와 유사하게 영업이익과 일평균 지수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올해 코스닥 이익의 개선은 지수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책적으로 코스닥은 모험자본 활성화의 직접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계절적으로 양도세 회피 목적 개인 수급 연초 복귀와 함께 코스피 대비 상대 강도 우위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등 대형주 장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경우, 코스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수급 정책 시행 시에 대형 반도체주와 중소형주 간 수급 순환이 나타나며,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순차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코스닥 지수는 종목에 대한 수급과 신뢰성이 점차 개선되면서 주가도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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