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인명피해 74명…사망자 14명 최종 집계
불에 한 시간 견디는 난연 패넬도 화재 확산 방지 역부족
소방점검, 지난해 8월 '리튬 배터리' 여부 확인만 진행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 21일 오후 6시30분, 대전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21.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1/NISI20260321_0002089931_web.jpg?rnd=20260321192313)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 21일 오후 6시30분, 대전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19시께 열린 제7차 브리핑에서 남득우 대덕소방서장과 이명숙 대덕구보건소 관리의사는 "이번 화재로 총 7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4명, 중상자는 25명, 경상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10개 병원에서 28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 중이고 일부는 연기 흡입과 외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상자 25명의 구체적인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실종자는 20일 밤 11시 동관 2층 휴게실에서 발견됐고 이어 21일 자정 이후 동관 3층 헬스장에서 9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후 오전 12시10분, 오후 4시10분, 오후 4시48분, 오후 5시 정각에 각각 실종자가 발견되며 마지막까지 총 14명이 모두 수습됐다.
마지막 세 명은 소방펌프용 물탱크가 있던 2층 물탱크실 주변에서 발견됐으며 희생자들은 계단까지 이동하지 못한 채 물탱크 주변에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 서장은 "복층 구조와 비상구 부족으로 탈출 동선이 제한돼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재 탐지견이 수색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탐지견이 특정 구역을 지목해 구조대원들이 집중 수색을 진행했고 11번째 희생자를 비롯해 12~14번째 희생자도 탐지견이 지목한 반경 내에서 발견됐다.
화재 대응에는 충남·충북·경기·전북 등지에서 200여명의 인력과 161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전국에서 지원된 구조대원들은 붕괴 위험 속에서도 수색을 이어가며 마지막 실종자까지 확인했다.
안전공업 건물은 난연 2급 패널로 내부와 외부가 불에 한 시간 정도 견딜 수 있는 구조였으나, 화재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8월 소방점검에서는 리튬 배터리 여부 확인만 진행됐고 소방계획서가 오래된 자료여서 지도만 이뤄졌다. 자체점검은 연 2회 진행됐으며 마지막 점검은 2025년 10월이었다. 당시 소방시설 압력 미달 문제가 지적돼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현장 안전 점검과 피해자 가족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건물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합동 감식을 경찰 등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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