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DMO 고속 성장"…더 거세진 글로벌 수주 경쟁
알트루이스트, NMPA 생산허가
CL바이오로직스, 생산캐파 2위
"중국·인도 기업 빠르게 성장"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4공장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2577_web.jpg?rnd=20250421090224)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4공장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중국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CDMO 경쟁이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및 미국 생명공학 전문매체 바이오스페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알트루이스트 바이오로직스(Altruist Biologics, 이하 알트루이스트)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2만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4기 시설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생산 허가증을 받았다.
알트루이스트의 항저우 시설은 NMPA로부터 의약품 제조 라이선스(C Certificate)를 받았다. 이는 중국 내 2만리터 규모의 대형 바이오리액터를 보유한 CDMO 상업적 제조시설에 수여된 첫 인증서로 알려졌다. 항저우 시설 완공 시 총 용량은 17만2000리터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알트루이스트는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전액 출자한 CDMO 자회사로, 항체와 융합단백질, ADC(항체-약물접합체)의 개발, 임상 및 상업적 제조에 집중하고 있다. 이노벤트는 미국 일라이 릴리를 비롯해 일본 다케다, 한국 LG화학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제약기업이다.
알트루이스트는 이노벤트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CDMO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항저우 시설 외에도 쑤저우에 총 6만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중국의 CL바이오로직스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CL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CDMO 생산캐파 2위에 올랐다.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생산캐파가 총 70만 리터에 달한다. CL바이오로직스는 1만5000리터 규모의 대형 바이오리액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CDMO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CDMO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있는 생산시설을 인수하며 총 생산캐파가 84만5000리터로 늘었다. 현재 제2바이오캠퍼스에 6~8공장을 짓고 있다.
CDMO 사업을 본격화한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공장을 인수했다. 올해 일라이 릴리와 약 6787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맺는 등 1분기에만 누적 CMO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 캠퍼스 내에 1조2265억원을 투자해 총 18만 리터 규모의 4·5 공장을 증설하고, 브랜치버그 생산시설도 보다 확대한 7만5000리터를 증설키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8월 완공되는 송도 공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주 확대에 나선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최근 ADC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 듀얼 사이트 기반 글로벌 생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향후 송도에 2·3공장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CDMO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지만 내실 면에서 아직 1등은 아니다"라며 "해외 기업들이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개발 및 제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중국·인도 등 새로운 CDMO 기업들이 진입하면서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 신뢰를 높이고, 새로운 모달리티 서비스 기반을 확대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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