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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맞잡은 두 손…"생태계 키우고 환자 살린다"[같이의 가치]

등록 2026.04.13 01:01:00수정 2026.04.13 0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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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 계획 속도

[서울=뉴시스] 셀트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자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플랫폼을 구축,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셀트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자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플랫폼을 구축,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시작은 작은 날개짓이었지만 그 끝에선 태풍까지 일으킬 수 있는 '나비효과'는 신약 개발 사례에도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무수한 글로벌 신약이 빅파마와 신생 벤처와의 협작(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탄생했고, 그 신약들은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기술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내민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의 손짓은 중간 과정에선 기술 구현의 발전과 벤처의 성장을 자아낼 수 있다.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면 공중보건에도 그 혜택이 돌아간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자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플랫폼을 구축,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8월 셀트리온은 '2025 서울바이오허브-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참여 기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 및 연구 수요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을 지원하고, 셀트리온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앵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기에 선정된 기업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머스트바이오, 항체 설계 기술의 테라자인, AI로 신약을 설계하는 갤럭스, 공간전사체 기반 약동학 플랫폼 기업 포트래이 등 4개사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 중 포트래이와 같은 해 10월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어, 공간전사체·AI를 활용한 신약 탐색 중이다. 포트래이는 공간전사체 분석을 통해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고, 셀트리온이 표적 최대 10종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해 치료제 물질 발굴과 이후 개발 과정을 맡게 된다.

앞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왔다. 1기 기업 엔테로바이옴은 셀트리온이 제공한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업 최초로 '2024 KLSAP'에서 우승하고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2기 기업이었던 바이오미 역시 셀트리온과의 공동 연구 및 지분 투자 계약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미의 신약 'BM111'은 4종 미생물 조합의 생균치료제 기반 다제내성균감염증 치료제다.

또 셀트리온은 앞서 콜드체인 패시브 운송용기 스타트업 템프체인과도 공급·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적 있다. 템프체인은 셀트리온이 참여 중인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2023~2024)' 프로그램 회원사로, 셀트리온으로부터 지원 받아 국내 최초 바이오 의약품 운송용 콜드체인 컨테이너(Biokeeper)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의 콜드체인 패시브 운송용기 국산화 시도로, 물류비 절감과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받는다.

이수영 셀트리온 신약연구본부장은 "셀트리온은 신약 앵커 기업으로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며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과의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함께 높이고, 바이오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동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셀트리온이 작년 8월 29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개최한 ‘2025 서울바이오허브-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오리엔테이션(OT)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셀트리온이 작년 8월 29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개최한 ‘2025 서울바이오허브-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오리엔테이션(OT)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5.08.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자체 신약 개발에선 오픈 이노베이션을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 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 신약은 국내 바이오 기업 피노바이오에서 기술 도입한 토퍼이소머라아제(TOP1) 저해제 페이로드를 적용해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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