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美·이란 협상 결렬에 불안감 커진 코스피…변동성 확대 불가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5778.01)보다 80.86포인트(1.40%) 오른 5858.87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76.00)보다 17.62포인트(1.64%) 상승한 1093.62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2.5원)과 동일한 1482.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4.1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21242650_web.jpg?rnd=2026041015531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5778.01)보다 80.86포인트(1.40%) 오른 5858.87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76.00)보다 17.62포인트(1.64%) 상승한 1093.62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2.5원)과 동일한 1482.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4.10. [email protected]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6% 내린 4만7916.57에, S&P500 지수는 0.11% 하락한 6816.89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35% 상승한 2만2902.8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61%, 아마존은 2.02%, 브로드컴은 4.69% 올랐다.
시장의 관심사였던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은 합의 없이 종료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전쟁 발발 43일 만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평화 협상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부는 2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왔고, 이란과 여러 차례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미국보다 이란에 훨씬 더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협상단이 미국의 합의 조건, 즉 이란이 핵 포기 확약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는 "분명한 사실은,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확약과 더불어 이를 신속히 달성할 수 있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우리는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미국 대통령의 핵심 목표이며, 우리는 이번 협상을 통해 이를 달성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조건은 "상당히 유연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회담은 잘 진행됐고 대부분의 지점에 합의했지만 정말 중요한 단 하나의 지점인 '핵'은 합의되지 않았다"며 "즉시 효력이 발생하도록 미국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거나 떠나려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협상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합의 없이 종료되면서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핵 무기 관련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제재 완화 강도에 대한 미국과 이란 간의 첨예한 대립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종전을 위한 협상 과정으로 판단하며 협상 과정에서 노이즈로 인한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비중확대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휴전 합의 안도와 종전 기대로 강한 반등세를 보인 글로벌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하다"면서 "코스피도 저점대비 800포인트 이상 상승한데 따른 되돌림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중 변동성은 최대 5% 전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경우 40일,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5400~5500선이 1차 지지선이자 해당 지수대 하향 이탈시 51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앞선 두 번의 5000선 초반 지지력 확보, 코스피의 딥 밸류(Deep Value) 심화 등을 감안할 때 전저점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첫 종전 협상이 결렬로 끝난 것은 아쉽지만 첫 종전 협상에서 타결을 기대하기 것도 무리였기에 과도한 실망을 할 필요는 없다"면서 "아직 휴전 기간이 남아 있어 추가 협상이 진행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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