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려다 병원갈라"…내몸에 맞는 운동은 무엇?
탁구·골프·배드민턴…반복 회전 동작 통증 키워
운동전 '골반 스트레칭' 핵심…걷기·수영이 안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3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수상 스포츠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2026.03.26.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21223203_web.jpg?rnd=20260326131018)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3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수상 스포츠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2026.03.26. [email protected]
전문가들은 운동은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지만, 허리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반복적인 회전이나 충격이 가해지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평소 활동량이 적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작은 자극에도 요추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탁구와 배드민턴은 순간적인 방향 전환과 함께 상체 회전이 반복되는 운동으로,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에 부담이 누적되기 쉽다.
골프와 볼링 역시 특정 방향으로의 반복적인 스윙 동작이 특징으로, 요추에 비대칭적인 하중을 지속적으로 가할 수 있다.
피용훈 수원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원장은 "근육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전 동작이 반복되면 요추 염좌가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이 지속될 경우 추간판 탈출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허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준비가 중요하다. 특히 허리뿐 아니라 골반과 고관절 주변 근육까지 충분히 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요근 등 골반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는 움직임이 요추에 집중되면서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 원장은 "장요근은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위가 짧아지거나 긴장되면 허리에 직접적인 부담이 전달된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일수록 이 근육이 경직되기 쉬워 운동 시 부상 위험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은 골반과 고관절의 유연성을 떨어뜨린다"며 "운동 전에는 허리뿐 아니라 골반, 엉덩이, 허벅지 앞쪽까지 함께 스트레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허리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는 걷기와 수영이 권장된다. 걷기는 허리 주변 근육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대표적인 운동이며, 수영은 부력으로 인해 척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피 원장은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자유형과 배영이 비교적 안전하며, 접영처럼 허리에 부담이 큰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운동 중 발생하는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는 것은 금물이다.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보행 불편 등 신경 증상이 동반될 경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피 원장은 "허리 통증은 흔하지만 반복되면 만성화될 수 있다"며 "운동 전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 규칙적인 운동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증을 참고 운동을 지속하기보다, 신체가 보내는 신호를 정확히 인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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