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기업들, 美서 '투트랙 정책 로비'…"관세대응·미래新산업 공략"
트럼프 통상 압박 속 관세 대응 총력
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산업 준비도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12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6.03.12.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2/NISI20260312_0021205967_web.jpg?rnd=20260312143002)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12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6.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이 강화되면서 한국 주요 기업들이 관세 리스크 방어와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를 동시에 겨냥한 '투트랙 로비'에 나서고 있다.
무역법 232조와 301조 대응을 중심으로 한 통상 방어와 함께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모빌리티 등 핵심 산업 정책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미국 연방 상원의 로비공개법(LDA)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관세 등 통상 규제에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AI·로보틱스·조선 등 미래 산업 분야 로비도 병행하고 있다.
무역법 232조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하는 조항으로 한국산 철강 50%, 자동차 및 부품 15%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한국 등 16개국을 대상으로 301조 조사에도 착수했다.
두 조항이 동시에 적용되면 한국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 같은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분기 로비 자금으로 70만2000달러(약 10억원)를 지출했다.
이를 통해 관세 조치 관련 의견 전달과 회원사의 미국 투자 확대, 한·미 산업 협력 분야 발굴에 나섰다.
포스코 미국 법인인 포스코아메리카는 16만8000달러(약 2억5000만원)를 집행해 232조와 301조 대응에 집중했고, 삼성SDI아메리카도 17만달러(약 2억5000만원)를 투입해 관세 대응에 나섰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4.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23/NISI20240723_0001609730_web.jpg?rnd=20240723104805)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4.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래 산업 대응 로비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북미 총괄법인인 삼성전자아메리카와 SK그룹 북미 총괄 SK아메리카스는 각각 148만달러(약 22억원), 159만달러(약 23억원)를 로비에 사용했다.
두 기업은 반도체 투자 확대에 맞춰 칩스법 세액공제 유지와 확대를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삼성전자는 AI, 양자기술, 5G·6G 등 ICT 정책 대응을 병행했고, SK아메리카스는 LNG와 SMR 등 에너지 분야 로비를 강화했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 대응에 나섰다.
LG전자 미국법인은 40만 달러(약 6억원)를 투입해 자율주행, AI, 커넥티드카, 라이다 관련 정책 대응을 추진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정책 대응을 이어가며 로비 규모를 지난해 1분기 36만 달러(약 5억원)에서 올해 73만 달러(약 11억원)로 확대했다.
한화그룹도 북미 조선·에너지 사업 확대에 맞춰 로비를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142만 달러(약 21억원)를 집행해 상업용 조선, LNG 해상 터미널, 해운 계약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한편 미국 내 로비는 합법적인 정치 참여 수단으로 기업들은 전문 로비스트를 통해 의회와 행정부에 입장을 전달하고 관련 내용을 분기별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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