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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로 유가·LNG 상승 우려…에경연 "수급차질 대비해야"

등록 2026.05.23 1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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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장기화시 국제유가 160불 전망…6월 종료시도 80~90弗

LNG 가격압박도 심화…6월 종료 가정시 10월 최고 연말 12~14弗

[세종=뉴시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천연가스 도입 가격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보고서 캡쳐)

[세종=뉴시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천연가스 도입 가격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보고서 캡쳐)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중동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도입선 다변화, 국내 비축 활용 정책 지속, 중동 외 LNG 생산국과의 협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2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천연가스 도입 가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에경연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배럴당 16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6월말 종료시 8월에는 95달러, 올해 4분기에는 83달러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에경연은 현재 국제 원유 시장의 핵심 변수는 공급망 불확실성이라고 꼽으며 글로벌 재고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과 이란의 조건부 휴전 선언 이후에도 미국이 지난 4월 13일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서면서 중동 원유 수출 차질 우려가 이어짐에 따라 걸프 산유국과 이란의 원유 수출 경로 차단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 국제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해협 봉쇄에 따른 수급 차질로 3월 이후 글로벌 석유 재고가 지속적으로 소진되고 있으며 4월 기준 글로벌 석유재고는 7900만 배럴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김태환 연구위원은 "국제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에 유의하며 국내 재고 수준 모니터링 강화해야 한다"며 "민관 협력을 통한 도입선 다변화, 국내 비축 활용 정책 지속 시행하고 국내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수급차질 발생 가능성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뉴시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천연가스 도입 가격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보고서 캡쳐)

[세종=뉴시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천연가스 도입 가격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보고서 캡쳐)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압박도 심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현재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의 LNG 공급차질과 미국과 이란간 휴전협상 지연이 겹치며 LNG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17일 일본·한국 마커(JKM) LNG 선물 가격은 MMBtu(백만BTU)당 1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이달 19일 기준으론 19.6달러까지 반등했다.

에경연은 6월 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종결을 가정할 경우 국내 LNG 도입단가는 10월 최고치 상승 이후 점진적 안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국내 LNG 도입단가는 오는 10월 백만BTU당 13.4~16.1달러 수준을 기록할 수 있고 연말에는 12.2~14.6 달러 수준으로 안정될 수 있지만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예상을 제시했다.

노남진 선임연구위원은 "LNG 도입 일정 및 겨울철 대비 재고관리 강화, 선제적 수요관리 필요하다"며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해 LNG 재고 및 장기계약 도입 일정 관리 강화 필요하고 전쟁 장기화 시 하절기 현물가격 상승폭 증가 예상, 겨울철 대비 재고 확보전략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주변 소비국 수급관리 공조 및 중동 외 지역 LNG 생산국과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선제적인 에너지 수요관리로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경제연구원 로고. (사진=에너지경제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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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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