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별세…들국화 최성원 부친상(종합)
![[서울=뉴시스] 최영섭 작곡가. (사진 = 작곡가 측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839_web.jpg?rnd=20260629140548)
[서울=뉴시스] 최영섭 작곡가. (사진 = 작곡가 측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 작곡가는 1929년 경기 강화군에서 태어났다. 경복중·고교 재학 때 이화여대 임동혁 교수에게 작곡 이론을, 서울대 음대 작곡과에서 김성태 교수에게 작곡 이론을 배웠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지휘과 수석 교수 칼 스터라이히 교수를 사사해 지휘법의 가르침을 받았다.
최 작곡가는 한반도 최고 명산을 표현한 '그리운 금강산'을 인천여고 음악 교사로 지내던 1961년 작곡했다. 국내 대표 가곡이다.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안젤라 게오르규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이 곡을 불렀다.
최 작곡가는 이밖에 '고요한 아침의 나라', '오! 사랑하는 나의 조국' 등을 작곡했다. 인천애협교향악단을 창립해 상임 지휘자로 활약했다. 한양대 음악학과 교수, 중앙대 음악교육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예술가곡진흥위원회 공동대표, 한국예술가곡연합회장, 한국작곡가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1970~80년대에 TV, 라디오 등에서 클래식을 안내한 해설자로도 잘 알려졌다.
또 서울시 문화상(2001), 세일문화재단가곡상(2010) 등을 받았고, 대한민국문화훈장(은관)(2009)을 수훈했다.
최 작곡가는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포크록 그룹 '들국화' 베이스 주자 최성원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최 작곡가는 고려대 물리학과 출신인 아들이 처음엔 음악 하는 걸 말렸으나, 결국 든든한 응원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원은 과거 인터뷰에서 부친으로부터 한번도 칭찬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으나, 부친은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작곡한 '제주도 푸른밤'을 자랑스러워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이다. 발인은 7월1일. 02-222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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