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카본 보고" 서천 갯벌 생태 탐구한 대학생 대원들[해양문화대장정⑩]
등록 2026.07.12 16:11:51
'2026년 해양문화 대장정' 4일차
송림갯벌·신두리 해안사구 찾아
![[서울=뉴시스] 지난 11일 충남 서천군 송림 갯벌체험장을 찾은 '2026년 해양문화 대장정' 참여 대학생 대원들. (사진=한국해양재단 제공) 2026.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2/NISI20260712_0002184378_web.jpg?rnd=20260712134440)
[서울=뉴시스] 지난 11일 충남 서천군 송림 갯벌체험장을 찾은 '2026년 해양문화 대장정' 참여 대학생 대원들. (사진=한국해양재단 제공) 2026.07.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2026년 해양문화 대장정'이 4일차로 접어든 지난 11일 대학생 대원들은 대표적 '블루카본'인 충남 서천 송림갯벌을 찾아 해양 생태계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에 따르면, 블루카본이란 해초류, 갯벌과 같은 염생식물 서식지, 맹그로브 등 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해양생태계를 뜻한다.
마찬가지로 탄소를 흡수하는 육상 생태계보다 단위 면적당 흡수량이 3~4배 많고, 흡수 속도 역시 최대 50배 빠르다.
특히 갯벌과 염생식물은 헥타르(㏊)당 이산화탄소 약 900t을 저장하는데, 이는 열대우림 고정량의 약 4배에 달한다. 국내 갯벌은 2482㎢로 탄소를 연간 49만t 저감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 20만대 분량에 해당한다.
대학생 대원 90명은 충남 서천 송림 갯벌 체험장을 찾아 갯벌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했다.
송현민(한국해양대·20)씨는 "블루카본의 중요한 보고로 알려진 서천 갯벌에서 대원들과 함께 직접 갯벌 체험을 하며 다양한 생물을 관찰했다"며 "갯벌이 가진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원들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찾아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과 박제 전시를 관람했다.
또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를 둘러보며 사구 생태계를 탐구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태안반도 서북부의 바닷가를 따라 형성된 길이 약 3.4㎞, 폭 약 0.5∼1.3㎞의 모래언덕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해당화 군락, 억새골, 조류의 산란지 등으로 생태학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아울러 장항 스카이워크를 찾아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이룬 역사가 서린 기벌포해전 전망대를 둘러보며 풍광을 만끽했다.
오주연(홍익대·24)씨는 "평소 잘 알지 못했던 해양생물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어 정말 신기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방문해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해양문화 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해양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장정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며, 뉴시스가 후원한다. 대학생 참가대원과 운영대원(인솔자)를 합쳐 총 90명이 8일부터 17일까지 9박10일 동안 최서북단 백령도부터 최동단 독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해양영토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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