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펼쳐진 韓·中·日 '상용차 삼국지'…"유럽 전기밴 시장 잡아라" [IAA 2026]
등록 2026.09.14 17:29:44수정 2026.09.14 18:40:23
獨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 개막
기아, 대형 PBV 'PV7' 세계 최초 공개
BYD·체리·둥펑 등 中 업체도 다수 참가
日 토요타, 미니밴 모델 다수 선보여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마련된 기아 부스 모습.2026.09.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961_web.jpg?rnd=20260914171604)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마련된 기아 부스 모습.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버=뉴시스]김민성 기자 = 독일 하노버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차세대 상용차 시장을 놓고 맞붙었다.
한국은 기아가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기 밴 시장 공략 범위를 넓혔다.
중국 업체들은 전기 밴부터 대형 전기·수소 트럭까지 전방위적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일본 업체들은 다양한 동력원과 특장 대응력을 앞세웠다.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는 기아와 토요타, 닛산을 비롯해 BYD·둥펑·맥서스·체리 등 아시아 주요 상용차 업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경상용차 관련 부스가 모인 13번홀에는 기아와 일본 토요타, 닛산을 비롯해 중국 맥서스와 체리자동차의 '델리밴'이 전시돼 있었다.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마련된 체리자동차의 '델리밴' 부스 모습.2026.09.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952_web.jpg?rnd=20260914171247)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마련된 체리자동차의 '델리밴' 부스 모습.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 부스 바로 우측엔 토요타 부스가 맞닿아 있었고, 뒤를 돌아 조금만 이동하면 맥서스와 체리의 델리밴, 그리고 일본 닛산 부스가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선 한국 대표로 나선 기아는 이날 대형 전동화 PBV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유럽에 출시한 중형 PBV PV5보다 차체와 적재 능력을 키운 두 번째 전용 PBV다.
PV7은 최대 96.2kWh 배터리와 800V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고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460㎞ 이상을 목표로 한다.
기아는 2027년 하반기 한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PV7을 출시하고 향후 23종의 파생·컨버전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업체들은 전동화 방식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기아 바로 옆에 부스를 차린 토요타는 '토요타 프로페셔널' 브랜드 아래 프로에이스 시티와 프로에이스, 프로에이스 맥스, 하이럭스 등을 전시했다.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마련된 토요타 부스 모습.2026.09.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944_web.gif?rnd=20260914170731)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마련된 토요타 부스 모습.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신형 하이럭스를 독일에서 처음 공개하고 디젤 48V 마일드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함께 선보였다. 2028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다.
닛산은 타운스타와 프리마스타, 인터스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특장 모델을 선보이며 상용밴의 활용성과 맞춤형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마련된 닛산 부스 모습.2026.09.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950_web.jpg?rnd=20260914171201)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마련된 닛산 부스 모습.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업체들은 물량과 기술 모두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올해 IAA에는 BYD와 SAIC 계열 맥서스(MAXUS), 체리(CHERY) 계열 델리밴을 비롯해 포톤(FOTON)·둥펑·FAW·시노트럭·산이·파리존·슈퍼팬서 등 10여개 중국 상용차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맥서스는 전기 밴과 함께 V2L·V2B·V2G 등 차량 배터리를 외부 전력망과 연결하는 양방향 충전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2027년형 밴·픽업과 대형 전기트럭, 자동화 운송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마련된 맥버스 부스 모습.2026.09.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947_web.jpg?rnd=20260914170932)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마련된 맥버스 부스 모습.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체리그룹의 상용밴 브랜드 '델리밴'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기 밴 2종과 컨버전 모델 4종을 공개했다.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형 트럭 전시 공간인 21번 홀에는 중국 BYD와 상용 전문 브랜드 포톤이 나란히 부스를 차렸다. 두 브랜드 모두 전체 행사에서 손꼽히는 크기의 부스를 마련했다.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나란히 마련된 중국 업체 BYD와 포톤 부스 모습.2026.09.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946_web.gif?rnd=20260914170833)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나란히 마련된 중국 업체 BYD와 포톤 부스 모습.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BYD는 전기밴 'E-VALI'를 비롯해 대형 트럭 ETH-28과 급속 충전 인프라 '플래시 차징'을 선보였다.
포톤은 대형버스 'e오로라'와 대형 트럭 플랫폼 '갤럭서스'를 공개했다.
둥펑은 최대 400kW급 수소연료전지 플랫폼 등 전기·수소 상용차 기술을 강조했다.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넘어 전기·수소·충전 기술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과거 기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판매망과 서비스망, 유럽 현지 생산까지 확대하고 있다"며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는 유럽 상용차 시장을 놓고 아시아 업체들의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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