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가 X에 인용한 글 작성자의 다른 글로 상처받는 분 있다면 유감"
등록 2026.09.19 22:33:10
"글 인용이 작성자의 모든 주장 동조하는 것은 아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9.1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9/NISI20260919_0021444482_web.jpg?rnd=2026091918230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9.19. [email protected]
이 대통령은 이날 밤 X에 글을 올려 "인용글 작성자의 다른 글로 상처받는 분들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트위터(X)에서 누군가의 글을 인용할 때 글 작성자의 과거 글과 표현을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며 "익명 글의 인용은 표현된 글 자체를 인용하는 것이지 글 작성자의 모든 주장과 글을 지지·옹호, 동조·공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X에서 친구를 맺은 이용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바로 이재명이고, 여러분이 바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도 있다"면서 "대통령이 웃으며 대화하는 사람이, 평소 폭언에 멸칭 비아냥을 일삼는 사람이라면 국민의 눈에 그 대통령이 어떻게 비칠까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X에서) 친구의 거친 태도는 지지와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대통령을 향한 혐오 선동의 소재, 비난의 이유와 명분이 된다"고 했다.
이어 "역설적이게도 이는 오히려 대통령을 곤경에 빠트리는 것으로, 진영 내를 분열시키고 싶어하는 이들이 원하는 바이기도 할 것"이라며 "내부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지지자를 가장해 지지자를 공격하는 것이 고래로부터 내려온 값싸고 효과 높은 전술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라도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은 버리고, 사실과 애정에 기반한 합리적인 비판, 품격 있는 설득과 따뜻한 호소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우리는 이제 싸워 이겨야하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이미 세상을 무한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밤 기자회견과 관련한 응원 글을 공유하며 "위로가 많이 된다"고 했다. 이후 해당 글 작성자가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 과정에서 상대 진영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멸칭을 사용한 것이 지지층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