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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배치 가능' 전남광주시 첫 전입 절차…"통합 시험대"

등록 2026.09.30 14:38:47

행정 통합 후 첫 공무원 임용절차…경쟁률 1.3대 1

광주 5개 자치구 지원 급감…전남 22개 시·군 비슷

"전남 행정 경험 광주에 결합…긍정 효과도 기대"

[광주=뉴시스] 전남광주특별시 27개 시·구·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전남광주특별시 27개 시·구·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광주특별시가 출범 후 처음으로 '27개 시·구·군 공무원 통합특별시청 전입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합격자는 '종전 근무지 보장' 원칙을 적용 하지 않고 광주·무안·동부청사(순천)에 배치가 가능해 '행정 공무원 화학적 통합'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전남지역 22개 시·군과 광주 5개 자치구 등 27개 시·구·군 7·8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시청 통합 전입시험'에는 모두 82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들은 최근 필기시험을 치렀으며 이날 면접을 거쳐 최종 64명이 선발되면 이들은 인사 규정에 따라 광주·무안·동부청사에 배정된다.

통합 전입시험 경쟁률은 1.3대 1이지만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전남은 22개 시·군 중 나주·광양시·곡성·구례·무안·영광군 등 6개지역을 제외한 16개 시·군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5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 5개 자치구 지원자는 28명으로 행정통합 전 실시된 전입시험 지원자 327명과 비교하면 91.4% 급감한 수치다.

광주지역 공무원은 "합격 후 무안 또는 동부청사에 배치 될 수 있다"는 불안과 전남광주 통합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인해 전입시험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입시험은 통합특별시 출범 후 처음으로 실시한 공무원 임용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합격자에게는 '종전 근무지 보장 원칙'이 적용되지 않아 인사권자의 의중에 따라 전남 22개 시·군 합격자는 광주청사에, 광주 5개 자치구는 무안·동부청사에 배치할 수 있다.

그동안 전남광주 공무원 통합의 걸림돌인 기존 청사 근무 원칙을 벗어나 옛 광주시와 전남도 간 인적 교류와 협업을 통한 시민 복지 서비스 발굴·제공 등의 행정력 발휘가 가능하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지난 7월1일 행정 통합 후 조직개편을 추진했지만 옛 광주시청 공무원은 '종전 근무지 보장', 전남도청은 '기획·인사 등 주요 부서 무안청사 배치'를 주장하며 반발해 조직개편안은 출범 후 80일만에 가까스로 통과했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광주와 무안·동부청사 기존 공무원에 대한 전보 등의 인사는 기존 근무지역 유지를 원칙으로 편성하고 있어 쉽지 않지만 전입시험 합격자는 인사권자의 의중 따라 배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과 광주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합격자가 실·국에서 기존의 직원들과 협업해 시민 통합행정을 효율적으로 펼쳐 승진으로 이어지면 타부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추후 공무원 인사를 추진할 때 전남과 광주청사 직원간의 화학적 통합을 막고 있는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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