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부담에 휘청이는 美…고금리 정책 한계 다다랐다
등록 2026.10.11 19:20:00
![[서울=뉴시스]박종훈 경제평론가가 미국 경제의 눈덩이 같은 재정 적자와 이자 부담으로 인해 고금리 정책이 한계에 부딪혀 연준이 결국 항복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박종훈의 지식한방' 캡처) 2026.10.11](https://img1.newsis.com/2026/10/11/NISI20261011_0002259947_web.jpg?rnd=20261011093147)
[서울=뉴시스]박종훈 경제평론가가 미국 경제의 눈덩이 같은 재정 적자와 이자 부담으로 인해 고금리 정책이 한계에 부딪혀 연준이 결국 항복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박종훈의 지식한방' 캡처) 2026.10.11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재무부가 달러 패권을 사수하고 금값을 억누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정부 이자 부담으로 인해 고금리 정책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구독자 수 12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박종훈의 지식한방'에서 박종훈 경제 평론가는 "미국 재무부가 10년물 국채 금리를 억지로 끌어내리기 위해 장기채 발행을 줄이고 3개월 이하의 단기채 위주로 돌리는 위험한 꼼수를 쓰고 있다"며 "1년 이하 단기채가 6조 7000억 달러(약 9003조원)에 달하는데, 단기채로 마치 카드빚 돌려막기 하듯이 매달 발행하고 석달마다 발행하는 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한해 이자 비용은 2025년 9700억 달러(약 1303조원)로 국방비를 이미 넘어섰고, 2036년에는 2조 5000억 달러(약 3359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미국의 한해 재정 수입이 5조 달러(약 6719조원)인데, 이자 갚는 데만 수입의 절반을 날려 버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고 달러 패권을 지키겠다고 호언장담하며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이는 단기채 금리를 높여 연방정부의 이자 부담을 더욱 빠르게 가중시킨다"며 "연준이 이 블러핑이 들통나거나 연방정부의 이자 부담을 감당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재정 지배' 상태를 수용하는 날이 오면 금값 하락세는 비로소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평론가는 "미국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태에서 연준의 항복은 선택이 아닌 시간문제"라며 "달러 자산의 성장에 동참하되 예기치 못한 위기에 대비해 금 등 안전자산으로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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