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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산중학교, 내 고장 선열, 고결한 충절 한 송이 국화꽃 바쳐

등록 2010.06.08 13:46:52수정 2017.01.11 11: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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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시스】안지율 기자 = 영남에서 3ㆍ1 만세운동이 최초로 일어난 경남 창녕군 영산지역은 만세운동뿐만 아니라 24명의 청년이 결사대를 조직해 창녕 경찰서 습격으로 18명이 희생되고 나머지는 다 투옥되는 등 3·1 운동이 가장 격렬하고 중심이 된 지역이다.  올해도 박화순 교장을 비롯한 영산중의 민족의식 선양반 지도교사 등 3학년 3반 26명의 여학생들이 제55회 현충일을 맞아 영산 호국공원 충혼탑 앞에서 고장의 선열들의 뜨거운 충절을 '한 송이 흰 국화'에 새겨 바쳤다.(사진=창녕군제공) <관련기사 있음> alk9935@newsis.com

【창녕=뉴시스】안지율 기자 =  영남에서 3·1 만세운동이 최초로 일어난 경남 창녕군 영산지역은 만세운동뿐만 아니라 24명의 청년이 결사대를 조직해 창녕 경찰서 습격으로 18명이 희생되고 나머지는 다 투옥되는 등 3·1 운동이 가장 격렬하고 중심이 된 지역이다.

 이러한 고장의 고결한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창녕군 영산면 소재 영산중학교는 해마다 박화순 교장의 확고한 교육관이 반영된 특색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와 조상의 얼 계승교육을 교육과정에 편성해 지역 사회와 연계로 실시한 지 벌써 3년 째 접어들고 있다.

 올해도 박화순 교장을 비롯한 영산중의 민족의식 선양반 지도교사 등 3학년 3반 26명의 여학생들이 제55회 현충일을 맞아 영산 호국공원 충혼탑 앞에서 고장의 선열들의 뜨거운 충절을 '한 송이 흰 국화'에 새겨 바쳤다.

 또 남산 봉화대에서 독립항쟁을 했던 결사대 24인 선열들의 행적을 더듬어 보고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면서 얼을 되새겼다.

 추모행사에 참여한 신아영 학생은 "영산인의 한 사람으로 우리 고장의 선열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조상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화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조상의 얼을 이어 세계화시대가 요구하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조상의 얼과 전통문화 계승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평소 교육관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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