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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나와 가족의 삶은 망가졌다"

등록 2010.06.11 18:12:09수정 2017.01.11 1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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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종현 기자 = 16일 오후 압구정 CGV 극장에서 열린 에픽하이 6집 정규앨범 [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한 에픽하이 타블로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kim-jh@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저와 제 가족의 삶은 망가졌습니다.”

 학력위조 시비에 휘말린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30·이선웅)거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당신에게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없길 기도한다”며 이날 오전 신문에 인쇄된 자신의 해명 기사를 첨부했다.

 타블로는 이 영어신문에 “증거(evidence)가 아닌 사실(fact)”이라며 스탠퍼드대 재학 시절에 받은 성적표를 보여줬다. 1998년 9월 입학, 2001년 4월 학사, 2002년 4월 석사까지 학점과 성적이 기록돼 있다.

 3년반 만에 학·석사 과정을 마친 데 대해 “스탠퍼드 대학의 코터미널(co-terminal)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석사 논문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코터미널은) 과목마다 20쪽 정도 분량의 페이퍼를 제출하며 (한 권으로 정리된) 별도의 논문은 출간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그러자 타블로의 학력 위조설은 수그러들었다. 네티즌들의 타블로 공격을 비판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의혹이 깨끗이 풀리지 않았다”는 견해도 일부나마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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