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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그만 괴롭혀라, 이러니 '개티즌'

등록 2010.06.04 12:26:54수정 2017.01.11 1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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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종현 기자 = 16일 오후 압구정 CGV 극장에서 열린 에픽하이 6집 정규앨범 [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한 에픽하이 타블로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kim-jh@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애초부터 그들의 목적은 진실이 아닌 증오였다는 것이 이제 느껴집니다. 아파도 참아야죠.”

 ‘학력 위조설’에 시달린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가수 타블로(30·이선웅)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도 ‘해명’은 가해자의 몫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주를 퍼부으면서 해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며 “도대체 무슨 해명이 필요한가?”라고 되물었다.

 “이런 글조차 쓰기 싫었지만 나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올린다”며 “흥미를 위해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와 나의 학교,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 다양한 방송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두 나의 학력을 수차례 인증했다”고 전했다.

 타블로는 “몇 년 전에도 똑같이 당한 일, 그때도 지금도 내 이력이 검증됐는데도 모든 사실을 부정하면서 끝없이 저와 저의 부모님까지 욕한다”며 “날이 갈수록 더 거창한 거짓들을 꾸며내며 이젠 메일과 편지를 보내서 내 가족의 생활까지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분노했다.

 작년 10월 영화배우 강혜정(28)과 결혼한 타블로는 지난달 첫 딸을 안았다. “아빠가 된지 얼마 안됐다”며 “열심히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 더 이상 소중한 시간 뺏기기 싫다”고 호소했다. “그저 이런 일이 가능한 현실이 슬프고 억울하다.”

 타블로는 지난 4월 “내 학력이 위조됐다며 거짓 소문을 내고 가족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인터넷 이용자 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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