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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했나… 정인기, 7광구에서도 하지원 아빠

등록 2011.07.27 12:48:51수정 2016.12.27 22: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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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SBS TV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하지원)과 김주원(현빈)의 만남이 우연만은 아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26일 주원의 몸으로 들어간 라임은 주원 집 욕실에서 면도를 하던 중 사물함에 있던 약을 발견한다. 약을 보면서 지난 번 김주원과 몸이 뒤바뀌었을 때 이종사촌형 오스카(윤상현)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게 된다.  당시 오스카는 평소와 달리 살갑게 구는 주원(사실은 라임)을 반기며 “너 진짜 완전 이상하다. 오랜만에 동생 모습이었어. 그 사고 이후로는…”라고 했다. 과거를 모르고 있는 몸만 주원인 라임이 “사고?”라며 의아해하자 오스카는 당황해하며 “말이 헛나왔다. 사고가 아니고 사이코, 사이코”라고 얼버무렸다. 또 오스카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모르는 주원(라임)을 “언제부터 그래? 자주 그래? 비밀번호 말고 또 기억이 안 나거나, 뭔가 기억이 나거나?”하며 걱정한다.  같은 시간, 라임에게 빙의한 주원은 액션스쿨 라임의 라커 문 안쪽에 붙어 있는 라임 부녀의 사진을 바라 보며 “이런 말씀드리면 속보이지만 어쩐지 꼭 뵌 적 있는 분 같구. 막 친근하구… 그렇습니다”라고 혼잣말을 한다.  이제까지의 주원은 폐소공포증이 있어서 엘리베에터를 아예 타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그래서인지 차도 3대나 갖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차가 지붕을 열어 젖힐 수 있는 BMW Z4 로드스터다. 비행기도 간신히 탄다.   라임의 아버지(정인기)는 소방관이었는데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순직한 것으로 설정돼 있다.  이러한 내용들로 볼 때 주원이 수년 전 끔찍한 사고를 겪고, 라임의 부친이 주원을 구하고 대신 숨졌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주원은 사고 이후 기억상실증에 걸려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폐소공포증도 사고 후유증으로 생긴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시청자들의 의견도 대체로 같다. ‘아마도 라임이 아빠가 돌아가신 사고 현장에 주원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폐소공포도 그렇고… 아마 아빠가 한 번 살려준 운명이니 우리 딸 위해 희생하라고…’, ‘예전에 주원 사고 난 것 같고… 그 현장으로 출동한 119구조원이 라임이 아빠인듯’, ‘나도 그런 생각했다. 그때 사고로 주원이 폐소공포증 느끼는데… 뒤에 어떤 사건으로 주원이 생각해낼듯…’, ‘주원이 구해준 분이 라임이 아빠 아닌가요? 그 사고로 아빠 죽은 것?’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라임(주원)이 부친의 기일을 모르는 것을 의심한 액션스쿨 감독 임종석(이필립)이 던진 함정성 질문에 라임이 걸려들고, 라임(주원) 역시 절친한 친구이자 주치의인 이지현(유서진)을 알아보지 못한 사실을 오스카가 캐물었다. 총 20회 중 6회를 남긴 ‘시크릿가든’은 더욱 긴박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날 시청률은 26.5% (TNmS)였다.  ac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전생에 나라, 아니 지구를 구한 것일까?

 영화배우 정인기(45)가 지난해 SBS TV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이어 8월4일 개봉하는 영화 '7광구'(제작 JK필름, 제공·배급 CJ E&M, 감독 김지운)에서도 하지원(33)의 아빠로 출연했다.

 정인기는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한 스턴트우먼 '길라임'의 아버지인 소방관으로 나와 화재현장에서 '김주원'(현빈)을 구하다 희생했다.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7광구'에서는 하지원이 맡은 7광구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의 해저장비 매니저 '해준'의 아버지로 깜짝 등장했다. 20여년 전 역시 이클립스에서 해저 장비 매니저로 일하다 심해장비 점검 중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 해준은 아버지의 사고를 계기로 아버지의 꿈인 석유 채굴을 위해 같은 길을 걷는다.

 하지원과의 이 같은 인연에 대해 김지훈(47) 감독은 "정인기씨는 사실은 우리 영화를 먼저 찍고 그 다음 시크릿가든을 찍었다. 그런데 드라마가 먼저 방송된 뒤 우리 영화가 나오게 돼 많은 분들이 오해한다"면서 "사실 정인기씨가 연속으로 하지원의 아빠로 나오게 된 것에 대해 나도 깜짝 놀랐다. 드라마 감독과 내가 생각이 일치됐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다 보니 장점이 많은 것 같다. 친근감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다시 '정인기 아빠'를 만나게 된 하지원은 "나도 드라마 촬영장에서 깜짝 놀랐다. '7광구의 아빠'가 촬영장에 온 거였다. 그래서 정말 깜짝 놀랐고, 큰 인연인가 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드라마 찍을 때 더욱 친숙한 아빠로 촬영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특히 "시크릿가든 팬들이 이 영화를 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많은 분들이 7광구를 많이 기대해줬는데 길라임 아빠가 다시 아빠로 나오니까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또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사실은 해준이 아빠가 먼저"라고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해준의 캐릭터에 더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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