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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초대형 월드투어"…하이브 목표가 '쑥'

등록 2026.01.16 07:00:00수정 2026.01.16 07: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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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되면서 증권사들이 하이브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또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도 다음 달 완전체로 컴백하고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에서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이브 주가는 2500원(2.27%) 오른 33만8500원에 마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3.58%), JYP엔터(0.14%), 에스엠(0.18%) 등 국내 4대 엔터사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하이브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4월부터 돌입하는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계획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BTS는 4월 9일 고양 스타디움 3회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79회(올해 70회·2027년 9회)공연을 펼치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이는 기존에 예상했던 65~70회를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K팝 투어다.

아직 공연장이 정해지지 않은 일정까지 고려했을 때 79회 기준 총 모객 수는 4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중동 추가를 감안할 경우 총 회차는 85~90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4분기 하이브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박수영 한화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339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실적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추정치는 지속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분기 '하이브 아메리카' 구조조정 비용과 신규 아티스트 3개 팀의 데뷔 비용이 반영된 가운데 4분기에도 이같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BTS 완전체 컴백이 현실화되면서 올해 하이브의 실적과 주가 반등을 점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TS 월드투어 공개를 시작으로 3월 중순(20일) 정규 5집 발매가 이뤄진다. 주가 하단을 점증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 예상되며 투어 실적이 벨류에이션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투어 실적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총 4개 분기 이상에 걸쳐 진행될 것이다. 큰 폭의 전사 실적 개선세를 견일할 예정"이라고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27% 올렸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도 "하이브가 엔터 4사 중 가장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까지 더해지며 주가 상승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 목표주가 43만원으로 상향하고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도 2월 27일 컴백을 확정하고 한중 관계 완화에 따른 중국 공연 재개 등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엔터주들이 다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메시지는 부재했지만, 중국 본토 내 공연 재개 첫 사례가 나오면 업종 전반의 투심이 즉각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엔터 산업의 구조적 성장성이 재평가되는 전환점"이라며 "BTS·빅뱅의 활동 재개가 갖는 의미는 규모의 경제 극대화에 따른 단기 실적 개선에서 나아가 IP 수명 장기화를 통한 산업의 구조적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Positive(유지)'로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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