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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명함 한장에 400만원

등록 2011.08.07 15:23:50수정 2016.12.27 22: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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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소룡(1940~1973)의 일대기를 다룬 홍콩영화 ‘브루스’가 2009년 개봉된다.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에머럴드홀에서 열린 코프러덕션 프로(Co-PRO) 투자자 설명회에서 중국 JA미디어 스텐리 콴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에 이어 ‘브루스’를 내년에 크랭크인, 2009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콴 감독은 “저작권 관련 협상이 끝났다. 최종적으로는 이소룡의 부인 린다 에머리와 논의를 해봐야 한다. ‘드래곤’에서는 젊은 시절 이소룡과 아버지 관계를 집중 조명했으나 나는 아들 브랜드 리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그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관객들은 영화에서 이소룡을 보고 싶어하고, 무술의 대가로서 이소룡이 유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영화 제작 이유다.  영화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다. “한국의 곽 감독이 1차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서극 감독이 최종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이다. 아직 극본은 완성되지 않았고 내년 크랭크인 전까지 계속 수정한다. 규모가 큰 영화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이 배경인 ‘드래곤’과 달리 ‘브루스’는 홍콩이 주요 무대다. “홍콩을 주 무대로 장기간 촬영할 생각이다. 홍콩이 너무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해있기는 하다. 옛 홍콩 모습을 재현할 만한 방콕이나 중국의 광쩌우, 미국 등지에서 찍을 계획도 있다.”  제이슨 스코트 리에 이은 이소룡 역은 홍콩배우를 염두에 두고 있다. “시나리오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를 찾는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시나리오 완성 후 배우를 물색할 계획이며 홍콩배우가 캐스팅 될 것이다. 이소룡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젊은 시절 홍콩에서 살았다. 홍콩배우가 이소룡을 연기하는 게 적합하다.”/강수윤기자 sho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1970년대 전설적인 홍콩 액션배우 리샤오룽(李小龍·브루스 리)의 유품 13점이 총 177만9000홍콩달러(약 2억4300만원)에 팔렸다.

 6일 홍콩섬 완차이에서는 열린 리샤오룽의 유품 경매에는 명함과 '사망유희(1978)'에서 입었던 재킷을 비롯해 쿵푸학교 회원들에게 선물한 카드, 무술교본 원본 등이 나왔다.

 특히 라샤오룽의 명함 한 장이 3만홍콩달러(약 411만원)에 낙찰됐다. 리샤오룽이 미국에서 무술을 지도할 당시 사용한 명함으로 부동산 회사 회장인 앨버트 웡이 구입했다. 앨버트 윙은 명함을 비롯해 리샤오룽의 유품 5점을 총 26만 홍콩달러(약 35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사망유희'에서 입었던 남색 재킷은 추정가의 4배인 60만홍콩달러에 거래됐다. 리샤오룽의 열성팬인 그레그 매닝이 챙겼다. 매닝은 지금까지 리샤오룽 유품을 구입하는데 560만달러(약 6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리샤오룽이 1966년 3월25일 친구이자 제자인 다키 기무라에게 작성한 편지는 40만홍콩달러(약 5500만원)에 낙찰됐다. 리샤오룽이 TV 시리즈물인 '그린 호넷'에 캐스팅된 사실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샤오룽은 1940년 11월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인 아버지와 중국·독일 혼혈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13세에 엽문(葉問) 사부에게 영춘권을 배웠고, 도가 철학을 결합해 절권도(折拳道)라는 새로운 무술 체계를 세웠다.

 영화 '당산대형'(1971), '정무문'(1972), '맹룡과강'(1972), '용쟁호투'(1973)', 사망유희'(1978) 등에 출연하며 액션 영웅으로 떠올랐다.

 '용쟁호투'의 개봉을 몇 주 앞둔 1973년 7월20일 밤 쓰러져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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