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내 속의 나 하나 더 뽑았어요…하이킥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박하선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선상 리버시티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부동산 사기를 당하자 육두문자를 뱉어내고, 유기견에 물려 고열 증세를 보이자 광견병에 걸린 것 아니냐며 걱정할 때, 변화는 감지됐다.
착하지만 소심하던 박하선은 세상과 부딪히며 과감해졌고, 그룹 티아라의 '롤리폴리'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컬투의 '미친 소 패러디', 한류스타 장근석(24)의 트레이드마크 '셔플댄스'까지 섭렵했다.
스스로에게 '하이킥3'는 한풀이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자신을 옥죈 단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박하선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선상 리버시티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어려움은 있다. 특히 셔플댄스와 한강에 빠지는 신은 생사를 오갈 정도로 힘들었다. "셔플댄스는 아침부터 저녁 전까지 거의 열두시간을 계속 췄는데 이러다 심장이 멈출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일 춤을 배웠는데 안무 사이클을 다섯번씩 반복했다. 잠도 못자고 김밥만 먹고 장시간 추느라 정말 힘들었다. 옆에서 같이 추는 분들도 거의 탈진 상태였다. 극 초반 한강에 빠졌을 때는 반실신 상태였다. 이러다 쓰러질 것 같아 병원을 찾아 링거를 맞았다. 그 때 이후 링거를 수시로 맞고 있다."
박하선이 '하이킥3' 오디션을 볼 때까지만 해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코믹 연기를 잘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 배우는 어느 정도 신비주의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박하선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선상 리버시티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시트콤이라는 장르는 항상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논스톱5' 등 온갖 시트콤 오디션을 봤는데 다 떨어졌다. 김병욱 감독이 정말 대단한 것이 다들 상상을 못하는 나의 다른 모습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올해 초 '강심장'에 출연했는데 열두시간 녹화해서 눈도 풀어지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나왔다. 막춤도 췄는데 감독이 그때 거기서 토크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병욱 감독의 작품을 하게 된 것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과감히 망가지며 여성팬까지 확보한 박하선이지만 자칫 우유부단하게 비칠 수 있는 서지석(30), 고영욱(35)과의 3각관계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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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러브라인을 연기할 때 더 신경이 쓰인다. 시트콤 연기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살려야하기 때문에 가장 어렵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시트콤 연기는 완급조절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힘든 것 같다. 감독도 선배들도 시트콤 연기가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시트콤의 캐릭터는 중간이 없고 다소 과장된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현장에서 정말 빵 터졌던 엉덩이 마니아보다 정말 힘들게 촬영한 셔플댄스가 더 뜨더라. 현장에서 웃겼던 것과 시청자들이 즐거워하는 것과 차이가 있어 고민이다. 웃길려고 하면 더 안 되는구나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박하선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선상 리버시티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45분 본방 사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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