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15년차 부부들, 엿본다 '러브 액추얼리'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스칼라티움 웨딩홀에서 열린 SBS Plus 리얼 웨딩 버라이어티 '러브액츄얼리' 제작발표회에서 김보성-박지윤 부부가 입장하고 있다. '러브액츄얼리'는 김원효-심진화, 김보성-박지윤, 윤기원-황은정 스타부부의 리얼한 사생활을 엿볼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SBS Plus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영된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SBS플러스 '러브 액추얼리'가 스타부부의 사생활을 엿본다.

 결혼 15년째인 김보성(46)은 24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그대로를 보여줄 예정"이라면서도 "부부싸움은 원래 잘 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많이 했어도 결혼 15년이면 강산이 한 번 변할 시기"라고 말했다.

 "우리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는 부부다. 싸울 때마다 아이를 내세운다. 그러다보면 풀리게 마련이다. 또 아내는 천사다. 그래서 내가 죄인처럼 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부인 박지윤(39)은 "데이트할 때는 나밖에 몰랐다. 결혼한 후에는 몇 달 동안 술을 안 마셨다. 하지만 어느 순간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새벽까지 그것도 일주일 내내 마시기도 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김보성의 매력에 빠져서 하루를 살고 있다. 신혼 때는 많이 싸웠지만 별거나 각방을 쓴 적이 하루도 없다. 싸우고 두 시간이면 또 풀린다. 남편이 뒤끝이 없고 빨리 풀어주는 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스칼라티움 웨딩홀에서 열린 SBS Plus 리얼 웨딩 버라이어티 '러브액츄얼리'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스타부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러브액츄얼리'는 김원효-심진화, 김보성-박지윤, 윤기원-황은정 스타부부의 리얼한 사생활을 엿볼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SBS Plus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영된다.  [email protected]

 김보성은 "결혼을 앞둔 부부에게 말하는 게 있다. 내가 왕이 되고 싶으면 신부를 왕비로 모시면 된다. 그러면 내가 스스로 왕이 된다. 또 신부도 자신이 공주가 되고 싶으면 남편을 왕자로 모시면 된다"고 귀띔했다.

 결혼 8개월째로 접어든 신혼의 삶은 김원효(31) 심진화(31) 부부가 선보인다. KBS와 SBS 개그맨인 이들은 지난해 9월25일 결혼했다.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다.

 김원효는 "우리 부부는 평소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남들이 봤을 때 싸운다 싶을 정도다. 예를 들어 길을 걷다가 다리를 툭툭 치면 강도가 서로 조금씩 올라간다. 우리는 그런 게 사이가 좋은거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신혼이라 극복할 수 있지만 사람이 피곤하고 지치다보니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된다. 또 내가 아내에게 이벤트를 너무 많이 하다보니 점점 할 게 없어진다. 내가 아무 것도 준비를 안 해도 자꾸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원하는 게 너무 많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스칼라티움 웨딩홀에서 열린 SBS Plus 리얼 웨딩 버라이어티 '러브액츄얼리' 제작발표회에서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키스를 하고 있다. '러브액츄얼리'는 김원효-심진화, 김보성-박지윤, 윤기원-황은정 스타부부의 리얼한 사생활을 엿볼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SBS Plus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영된다.  [email protected]

 심진화는 "김원효가 집에 들어오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옷을 다 벗는다. 또 씻을 때 자꾸 나보고 욕실로 들어오라고 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해가 안 간다. 특히 제작진이 거실에 있는 데도 남편은 안방에 옷을 다 벗고 누워있기도 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내 "남편 김원효는 많은 여자를 안 좋아한다. 일을 끝내면 집으로 바로 온다. 이제는 밖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결혼을 앞둔 부부는 윤기원(41) 황은정(30)이다. 황은정은 "촬영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담고 있다. 주관적으로 오빠를 봐오다가 객관적으로 오빠를 보게 된다. 그래도 결혼 전에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열심히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스칼라티움 웨딩홀에서 열린 SBS Plus 리얼 웨딩 버라이어티 '러브액츄얼리' 제작발표회에서 윤기원-황은정 예비부부가 볼 키스를 하고 있다. '러브액츄얼리'는 김원효-심진화, 김보성-박지윤, 윤기원-황은정 스타부부의 리얼한 사생활을 엿볼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SBS Plus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영된다.  [email protected]

 황은정과 윤기원은 tvN 골프드라마 '버디버디'에 출연하며 가까워져 5월25일 서울 삼성동 웨딩의전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윤기원은 "어린 신부를 얻게 돼 기쁘다. 착하고 요리도 잘한다. 평생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나의 단점까지도 감싸줄 수 있는 100점짜리 여자다. 평생 이 사람을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며 행복해했다.

 안상남 PD는 "결혼한 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실질적인 사랑의 과정을 그리고자 했다. 시청자들이 이 부부를 보면서 스타 부부도 똑같게 산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스칼라티움 웨딩홀에서 열린 SBS Plus 리얼 웨딩 버라이어티 '러브액츄얼리' 제작발표회에서 윤기원-황은정 예비부부가 입장하고 있다. '러브액츄얼리'는 김원효-심진화, 김보성-박지윤, 윤기원-황은정 스타부부의 리얼한 사생활을 엿볼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SBS Plus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영된다.  [email protected]

 '러브 액추얼리'는 25일 오후 4시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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