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스' 로빈 깁, 암으로 사망…향년 63

유족은 깁이 암 투병 끝에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2010년 결장암 판정을 받은 깁은 복부 통증 등으로 몇차례 입원했다. 올초 암을 이겨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시 병세가 악화됐다.
3월에 추가 수술을 받았고 지난달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나기도 했다.
앞서 깁과 함께 가수로 활동한 쌍둥이 동생 모리스는 2003년 심장마비, 막내 동생 앤디는 1988년 코카인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따라 비지스는 맏형 배리만 남게 됐다.
비지스는 배리와 쌍둥이 로빈·모리스 깁 등 깁 형제로 이뤄진 3인 밴드다. 영국에서 태어났으나 1958년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했다.
깁 형제(브라더스 깁)의 첫 자를 따 'BG스'로 활동하다 '비지스(Bee Gees)'로 이름을 고쳤다. 1966년 싱글 '스픽스 & 스펙스'로 데뷔했다.
1967년 영국으로 돌아가 첫 앨범 '더 비지스 1st'를 내놓았다. 이후 '홀리데이'와 '나이트 피버' '하우 딥 이스 유어 러브', '월드', '투 머치 헤븐'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그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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