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박인수가 돌아왔다, 파란만장 절창의 SOUL

15일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56)씨에 따르면, 박인수는 16일 오후 3시부터 재즈피아니스트 신관웅이 운영하는 홍대앞 재즈클럽 '문글로우'에서 '박인수와 함께 하는 솔(SOUL)의 만남-어메이징 그레이스'를펼친다.
2002년 동료 가수들이 자신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연 자선콘서트에 나타난 이후 처음이다.
박성서씨가 사회를 보는 이날 무대에는 재즈보컬리스트 김준, 피아니스트 임희숙, '하사와 병장' 이경우, 신촌블루스, 적우, 헤리티지 등이 우정 출연한다. 02-324-5105

1970년에 발표한 '봄비' '나팔바지'를 시작으로 '펑크 브로드웨이' '의심 받는 사랑' '꽃과 나비', 1975년 대마초 파동 이후 발표한 '당신은 별을 보고 울어보셨나요' '당신도 나 같은 사랑을 해봤나요' '뭐라고 한마디 해야할 텐데', 1990년대에 발표한 '해뜨는 집' 등 총 11장의 음반 중 주요곡을 감상한다.
이와 함께 박인수의 음악적 변화를 이야기한다. 박인수의 가족도 출연하며 전성기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포스터, 음반들도 전시된다. 이 자리에서는 '박인수 팬클럽'도 결성된다. 02-3663-1728

3단 고음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그는 대마초 파동, 이혼 등을 겪으며 점차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후 가사를 자꾸 잊어버리고 저혈당 증세로 쓰러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1990년대 스스로 노래를 접고 무대를 떠난다. 단기기억상실증에 파킨슨병까지 겹치면서 지난 10년 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다.
하지만 부인 곽모(62)씨와 헤어진 지 30년 만인 지난 4월 재혼한 데다 건강이 점차 호전돼 무대에 오르게 됐다.

앞서 지난 4월 KBS 1TV '인간극장-봄비' 5부작을 통해 박인수의 삶이 소개됐다. 당시 어느 요양원에서 투병하던 그는 하루에 약을 몇 번 먹었는지 기억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보여준 투혼과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시청자의 호응으로 '인간극장' 제작진은 후속으로 5부작을 녹화 중이다. 10년 만의 복귀 무대를 마지막으로 촬영한다.
박인수는 이르면 7월 말 새 앨범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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