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 700리’ 중국·일본 라이언에 알린다

부산시는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 부산 ‘갈맷길 700리’를 세계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지난달 위성 안내지도 영문판을 제작한데 이어 이번에 중국어 및 일어판 각 1000부를 제작했다.
이번 ‘갈맷길 700리’ 중·일어판은 영문판과 마찬가지로 9개 갈맷길 코스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2코스와 3코스의 위성안내도이다.
갈맷길 2코스는 해운대 ‘문탠로드’로부터 ‘해운대해수욕장~동백섬~민락교~광안리해수욕장~동생말~오륙도유람선선착장’ 일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다.
국제행사장과 인접한 3코스는 행사 참가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로 오륙도 유람선선착장에서 ‘신선대~UN기념공원~부산외국어대학교~부산진시장~초량성당~국제시장~자갈치시장~남항대교~절영해안산책로~중리해변~감리해변산책로~태종대 유원지’ 등의 풍광과 지역특성을 세계인들에게 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안내지도에는 지역명소, 도시철도·버스 등 교통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물론이고 코스별 거리·소요시간·경사 분석도 등을 소상하게 담고 있다.
또 지역축제 현황, 맛집, 숙박업소 등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에 대한 정보도 빠짐없이 넣었다.
이 외국어 지도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비롯해 오는 9월 열릴 ‘제15회 부산국제관광전’ 등 각종 국제행사 홍보부스에 비치해 갈맷길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각종 국제행사 홍보부스 및 관광안내소, 해수욕장 임해봉사실, 주요 관광호텔, 국제공항, 국제교류센터,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 부산시티버스에서도 나눠 줄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9일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관리동에 ‘갈맷길 안내소’ 1호점을 개소한 것을 비롯 갈맷길 종합안내판과 이정표 등 안내시설 정비, 스마트폰 앱 서비스 제공 등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이와 함께 ▲구간 내 유명시설이나 전설 등을 소개하고 찾아보는 재미를 더하는 ‘스토리텔링 안내판 설치’ ▲풍광 좋은 곳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설치’ ▲전망대·정자·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 및 설치’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또 갈맷길을 많이 이용하도록 ‘갈맷길 인증제’, ‘갈맷길 안내자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된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지도는 부산관광의 주 고객인 중국 및 일본 관광객들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부산의 갈맷길이 세계적 관광명소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도록 다듬고 가꿔 외국인 도보여행객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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