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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경동탄광 생산 감축, 지역경제 위축우려

등록 2012.12.05 12:56:02수정 2016.12.28 01: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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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산업현장의 애로사항 수렴 일환으로 강원도 삼척 도계에 위치한 ㈜경동 탄광을 방문했다.  최 장관은 탄광업계 관계자 및 인근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산업계 및 지역현안 등을 청취했다. 또 직접 탄광에 입갱해 석탄을 캐는 채탄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사진= 지식경제부 제공)  photo@newsis.com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국내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강원 삼척시 도계읍의 (주)경동 상덕광업소가 내년부터 무연탄 감산과 이에 따른 인력감축이 추진돼 태백과 도계지역경제도 덩달아 위축될 전망이다.

 5일 상덕광업소와 경동노동조합에 따르면 채탄여건 악화로 인한 생산 감소와 탄질 저하 등으로 현재 연산 80만t인 무연탄 생산량을 내년부터 20% 감축(16만t)한 64만t으로 감산해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200명 수준인 상덕광업소 직원들도 내년 1월 1일부터 최소 200명이 명예퇴직을 하게 되면서 직원 수가 1000명으로 줄어들면서 태백과 도계지역의 인구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동은 올 하반기 무연탄 생산 감산과 인원감축에 대해 노사합의 거친 뒤 한국광해관리공단에 감산예비지원 신청을 했으며 이달 중 현지실사를 거쳐 감산과 인력 감축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노조 관계자는 “노사합의를 통해 현재 연간 80만t 수준인 무연탄 생산량을 20% 감산하고 인력도 200명 감축키로 했다”며 “탄질도 떨어지고 생산량도 차질이 생길 정도로 채탄여건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백상공회의소 함억철 사무국장은 “가뜩이나 생산보다 수요가 많아 무연탄 수급에 차질이 많은데 경동탄광이 감산하면 무연탄 수급과 지역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 “정부는 감산에서 증산으로 정책기조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동은 지난 2009년에도 100만t생산량에서 80만t으로 감산하면서 300명 수준의 직원을 감원해 태백과 도계지역 인구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국내 무연탄 생산량은 경동과 대한석탄공사 3개 광업소와 태백광업소 등 5개 탄광에서 209만t에 불과하지만 민수용과 발전용 등 수요는 240만t에 달해 연간 31만t 이상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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