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양양공항 활성화 시급" 알펜시아카지노 심양보 회장
등록 2012.12.31 08:10:18수정 2016.12.28 01:46:16

【평창=뉴시스】홍춘봉 기자 = 31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카지노 심양보 회장(60)은 "양양공항 활성화가 강원도의 살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알펜시아카지노 심양보 회장(60)은 양양공항 활성화의 1등 공신이지만 일반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심 회장은 "양양공항이 어려움이 처했던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중국 심양과 상해 및 대만에 전세기 운항을 처음 시도했다"면서 "중국인들에게 강원도와 제주도 상품을 최초로 개발해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속초 설악파크호텔에 있던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홀리데이인 호텔로 옮겨 지난 3월 개장한 그는 카지노산업의 매력에 심취한 카지노산업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다음은 심 회장과의 일문일답.
-속초에서 알펜시아로 카지노를 옮겼지만 경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가 뭔가.
"인천공항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점이 첫째 핸디캡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알펜시아에서 카지노를 개장했지만 인지도가 매우 낮다. 알펜시아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도 너무 적은 편이다. 외국인이 서울과 인천의 카지노에 가서 게임을 즐기는 상황에서 평창까지 온다는 것은 현재 여건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공항과 알펜시아를 연결하는 대중 교통편도 없고 당분간 이런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외국인 갬블러를 유치하기 위한 판촉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나.
"동남아 3곳과 일본 2곳 등 모두 5곳에 해외사무소가 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에이전시를 활용하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여행사에도 외국인 고객 유치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자본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계를 드러낸다. 외국인 전용 GKL과 파라다이스는 노하우와 자본 및 전문인력을 통해 우수한 고객을 많이 유치하지만 우리와 비교가 된다.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성과가 없다."
-카지노산업에 대한 인연이 각별하고 카지노에 많은 매력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여행업에 22년째 종사하고 있다. 과거 연간 1000명 수준에 불과하던 한국인의 마카오 방문객수를 연간 10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역할을 했다. 그 공으로 지난 2007년 2월 마카오 반환 7주년 기념식에서 마카오정부 행정 수반에게서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인천과 마카오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에어마카오를 정기노선화 시켰다. 이보다 앞서 2003년 마카오 총통호텔에서 카지노 사업을 하며 카지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재미를 못보고 몇 년 전 손을 뗐지만 이후 속초카지노를 인수해 카지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카지노는 관광산업의 꽃이다. 폐광지역 회생의 1등 공신인 강원랜드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의 경우 싱가포르는 카지노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는 점이 증명하고 있다. 고용창출과 관광객 유치 및 국부활성화 등 싱가포르는 카지노로 인해 과거와 완연히 다른 도시국가를 만들고 있는 점이 그렇다. 강원도가 살 길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 내국인도 그렇지만 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을 양양공항에 많이 입국시키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양양공항도 활성화되고 강원도 역시 많은 외국인 유치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관광산업에서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것이 카지노다. 카지노가 잘 되면 고용창출이 늘어나고 알펜시아도 경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알펜시아카지노 활성화 전략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공기업인 강원랜드나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GKL의 지분참여 및 공동 마케팅,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폐광지역 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는 이미 세계에서 알아줄 정도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관광공사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어떻게 기여할지를 생각한다면 답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알펜시아는 강원도민의 리조트이고 평창동계올림픽 주 무대다. 관광한국의 대표 리조트로 알펜시아가 있다는 사실과 이를 활성화하려면 관광공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기업의 민간회사 지분참여나 공동 마케팅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현재 여건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펜시아의 경영 활성화와 해외 관광객 유치라는 명분을 앞세워 지분참여나 경영컨설팅 또는 바카라대회 같은 이벤트를 평창에서 개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바카라 대회의 경우 서울보다 자연환경이 빼어난 평창의 알펜시아에서 하게 된다면 각별한 경험을 외국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이 알펜시아를 많이 찾아오는 것은 알펜시아 경영활성화와 강원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직원들에게 고객은 어떤 대우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는지.
"고객이 만족하게 게임을 즐기고 쉬도록 해야 한다. 고객이 없으면 회사는 망한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고객이 최고라는 표현처럼 고객을 정중하고 편안하게 모시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항상 긴장해야 한다. 고객이 만족해야 다시 카지노를 방문할 수 있다. 서비스산업인 카지노는 친절과 미소가 24시간 이어져야 한다. 고객들도 진심이면 통한다."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는데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대구광역시의 경우 외국인 유치를 위해 여행사에 1박 이상 체류시 1만원씩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상당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열풍을 타고 외국인이 많이 찾지만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몰리고 있다. 외국인 유치를 위한 상품개발과 함께 공동 홍보 및 마케팅도 필요하고 주요 기관의 해외사무소에서 홍보지원이 아쉽다.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분발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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