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김동성·오노 통합스포츠프로그램서 '투게더 위 캔' 실천한다

경기 이틀째인 31일 오후 7시 알펜시아리조트 에코코스에서는 데스포토 포우루 2011아테네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과 어재식 강원체육회 이사 등이 알파인스킹 종목에 참가해 스페셜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보드를 이용해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노보딩 종목 역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은메달리스트인 한나 테터(미국)와 가수 팝핀현준, 봉민호, 김연패 전 스노보딩 선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연예인 이창명의 사회로 열리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는 다음달 2일 오전 11시20분 강릉실내빙상경기장에서 김동성 전이경 성시백을 비롯해 양양(중국), 안톤 오노(미국) 등 세계적인 쇼트트랙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날 체험에서는 김동성과 오노가 묵은 감정을 털고 화해의 악수를 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거리다.
'스키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스킹 종목은 같은날 오후 4시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다.
팀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과 '피겨의 전설' 미쉘 콴, 김태순 강원도스키협회장, 김원기 전 레슬링 국가대표 등이 참가해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평창의 하얀 설원을 함께 달린다.
체험 마지막 종목인 플로어하키는 다음달 3일 오후 1시 강릉 관동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통합스포츠체험은 국내외 유명인사와 지적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종목마다 32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해 팀 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이번 체험은 주요인사와 장애인선수가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침으로써 대회 슬로건인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 정신을 실천한다. 스페셜올림픽 개최의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체험에 대해 "지적장애인 선수와 초청된 비장애인 주요 인사들이 함께 선수가 되는 의미깊은 경기"라며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 선수들과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회 첫날이었던 지난 30일, 플로어볼 경기로 막을 올린 통합스포츠프로그램에는 미국 NBA 스타 샘 퍼킨스 등이 참가했고 이어 벌어진 스노슈잉 경기에 중국의 톱 배우 장쯔이와 NBA 스타 야오밍, 디켐베 무톰보, 주한미대사 성 김 등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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