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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면 주민들 "변전소 설치 사생결단으로 막는다"

등록 2013.03.18 11:18:17수정 2016.12.28 07:09:50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주민들이 18일 오전 마을입구에 현수막을 내걸고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중부권 전력공급개통망 보강을 위해 추진하는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의 후보 예정지에 포함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주민들이 18일 오전 마을입구에 현수막을 내걸고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중부권 전력공급개통망 보강을 위해 추진하는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의 후보 예정지에 포함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154㎸급 변전소와 33개의 철탑이 설치된 천안시 땅 끝 마을에 또 다시 765㎸의 추가변전소가 설치된다면 이 곳은 죽음의 땅으로 변합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주민들이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중부권 전력공급개통망 보강을 위해 추진하는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의 후보 예정지에 포함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동면 주민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태안과 당진, 보령 화력 등에서 발전한 대단위 전력을 중부권으로 직접 공급하는 '765㎸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 전력공급 개통망 보강사업을 추진한다.

 약 8만8000㎡의 용지가 필요한 이번 사업에는 천안시 동면의 22개리 전 지역을 포함해 경기도 안성시와 충북 진천군, 청원군 등 4개 시·군이 후보지역으로 선정돼 현재 입지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동면 주민들은 이미 변전소와 30여 기의 철탑이 설치된 지역에 또 다시 대단위 변전과 송전설비가 들어서면 동·식물도 사육, 재배할 수 없는 '죽음의 땅'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송전로 고압선에서 발생되는 전자기파 등으로 인체에 해로운 유해전자파가 발생해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암과 백납병 등의 질병에 노출된다"며 "사람이 살 수가 없는 죽음의 땅이 될 것으로 사생결단으로 막겠다"고 반발했다.

 주민들은 이어 "154㎸급 변전소와 33개의 고압 철탑이 설치된 마을에 또 다시 765㎸의 추가변전소와 수십개의 철탑이 들어선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벌써부터 주민들 사이에서도 입지선정에 따른 개발제한과 지가하락 등으로 서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원권과 오창군·진천군과 경계한 천안시 동남구 동면지역에는 지난 2002년 12월 면적 4000㎡에 154㎸급의 동천안 변전소가 준공됐으며 345㎸(16개)급과 765㎸(17개)의 33개 고압철탑이 설치돼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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