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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천주교 발원지 언양 인보성당 신축

등록 2013.05.01 11:23:56수정 2016.12.28 07: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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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영남지역 천주교 신앙의 발원지로 꼽히는 울산 울주군 언양지역에 '인보성당'이 신축돼 오는 5일 축성식을 가진다. (사진=울산대 김진 교수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영남지역 천주교 신앙의 발원지로 꼽히는 울산 울주군 언양지역에 인보성당(두서면 인보리 461-4)이 60여 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이는 영남지역 천주교 신앙의 최초 발원지인 언양지역에서 두 번째 성당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천주교 부산교구(교구장 황철수 바오로 주교)는 오는 5일 오전 11시 손삼석 요셉 주교의 집전으로 인보성당(주임 정창식 스테파노 신부) 축성식을 한다.

 이날 인보성당 축성식에는 울산대리구장 권지호 프란치스코 신부를 비롯한 부산교구청 소속 사제들과 수백 명의 천주교 신자들, 그리고 울산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로 신축한 인보성당의 성전은 12m 높이의 2층 건물로서 연 면적 본당 533㎡와 사제관 125㎡ 및 기존 존치건축물 50㎡의 규모로 조성됐다.

 인보성당은 원래 언양성당의 작은 공소였다. 인보성당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천주교 신앙의 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천주교 신자 김진(요셉바오로) 울산대 철학과 교수는 "1866년 병인박해 후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언양지역에 숨어들었다. 이때 한베드로 집안과 김문옥 신부의 부친 등이 주동이 돼 1923년 선필 공소를 세웠고, 인보공소는 이 선필공소에서 1954년 1월 분리됐다. 인보공소는 2007년 1월 11일 부산교구 인보성당으로 승격된 뒤 이번에 신축 축성식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건물은 초현대식으로 꾸며졌으며, 실내에는 빛과 어둠의 기묘한 조화를 창출해내는 황혜선 작가의 '십사처' 및 '십자고상'이 설치돼 신도를 비롯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전망이다.

 인보성당 정창식(스테파노) 신부는 "유서 깊은 인보성당이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나기까지 많은 선조 신앙인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성당이 신축되기까지 많은 신자분의 정성과 기도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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