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예매율은 대박…82.8%

4일 오전 10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82.8%를 기록했다. 개봉 2일 전인 3일 이미 예매율 80%를 넘어 역대 한국영화 최대 예매율을 기록한 뒤 연일 새 기록을 작성 중이다.
9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8)의 할리우드 SF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가 개봉 하루 전인 4월24일 오후 6시에 기록한 예매율 82.1%를 이미 넘어섰다. 또 예매 관객 수도 18만5000명을 넘어 지난해 1300만 영화인 범죄 액션물 ‘도둑들’(감독 최동훈)의 12만명을 6만명이나 앞섰다.
2위는 5월29일 전야개봉해 지금까지 흥행성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 파인(33) 재커리 퀸토(36) 조 샐다나(34)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다크니스’(감독 J J 에이브럼스)다. 그러나 예매율은 7.2%에 그쳐 ‘은밀하게 위대하게’에게 크게 뒤지고 있다.
동시기 최대 흥행작이 차지하는 가로 31.38m, 세로 13m의 세계 최대 스크린을 보유한 서울 영등포 CGV의 스타리움관 550석의 주인도 4일까지는 ‘스타트렉 다크니스‘이지만 5일부터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바뀐다.
미국 기술을 도입한 아이맥스관과 달리 스타리움관은 CJ CGV 기술로 만든 것이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CJ엔터테인먼트가 수입배급했고,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쇼박스가 투자배급한다.
그러나 부산 센텀시티의 스타리움관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지의 아이맥스관은 3D 영화인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여전히 차지하고 있다. 6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에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스타트렉 다크니스’간 한미전, 쇼박스와 CJ엔터테인먼트의 라이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같은 날 개봉하는 옴니버스 호러물 ‘무서운 이야기2’(감독 민규동·김성수· 김휘·정범식)는 ‘무서운 이야기2’의 예매율은 3위이기는 하나 1.7%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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