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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인형에 목숨건 연쇄살인마…'더 파이브'

등록 2013.11.05 18:21:45수정 2016.12.28 08: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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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 시사회에서 배우 온주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11.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 시사회에서 배우 온주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탤런트 온주완(30)이 영화 '더 파이브'에서 사회적 명성을 누리는 '인형작가'의 얼굴을 하고 무차별 살인을 저지른다.

 온주완은 5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이 시나리오를 받고 의욕이 생겼다. 데뷔 초 느꼈던 열정이 생겨났다. 감독님을 직접 찾아가고 영화제작사에도 하고 싶다는 어필을 많이 했다. 직접 전화하고 찾아다니면서 열정적으로 따낸 역할"이라며 즐거워했다.

 온주완은 영화에서 독특한 예술적 감각으로 누구보다 눈에 띄는 감각적인 남자 '재욱'을 연기했다. 구체관절인형을 만드는 인형작가로, 자신의 예술성을 통해 새로운 창조자가 되기를 꿈꾸는 인물이다. 하지만 인형을 만들기 위해 젊은 여성들을 살해하며 미적 욕구를 채워나간다.

 온주완은 "재욱은 자기가 모르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남들은 인형을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재욱은 신이 인간을 만드는 것과 같이 자신을 창조주라고 생각하고 인형을 생명처럼 생각한다. 거기에 혼을 불어넣고 완벽한 자신의 피조물로 만들려고 한다"고 이해했다.

 "대외적으로는 어쨌든 자기는 사회 속에서 섞여 살아가야 하니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예술가의 전리품인 것처럼 보이게 하려 한다. 피조물을 창조할 때와 외부 사람들과 소통할 때의 두 가지 모습이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연식(46) 감독은 "평소 캐릭터를 만들 때 그 사람의 사연이 들어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온주완에게는 어떠한 사연을 넣고 싶지 않았다. 그냥 '악'의 결정체, 나쁜 사람이기를 바랐다. 그렇지 않으면 재욱의 매력이 너무 세서 영화가 뒤집힐 것 같았다"고 밝혔다.

 영화에서는 김선아와 감정적으로 대립하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 "영화 촬영장에서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나 혼자 독보적인 살인마다. 평소 현장에서 배우들과 웃고 떠드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김)선아 누나 옆에 가면 '저리 가'라고 날 쫓아냈다. '우리 이런 사이 아니야'라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외톨이처럼 지냈다"고 털어놓았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 시사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온주완, 이청아, 김선아, 마동석. 2013.11.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 시사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온주완, 이청아, 김선아, 마동석. 2013.11.05.  [email protected]

 조직폭력배 출신 대리운전자 '대호'(마동석)와도 액션 호흡을 맞춘다. 드릴과 칼, 도끼 등 화려한 흉기도 등장한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었다. 액션은 원래 좋아한다. 위험한 장면이 많아 스턴트 팀이 와 있었지만 직접 했다."

 마동석(42)은 "나도 액션을 많이 해왔다. 액션을 잘하는 배우가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 배우와 합을 맞추면 몸이 힘들다. 하지만 온주완과 같이 유연하게 몸이 좋은 사람과 하면 빨리 촬영이 끝난다. 나중에 온주완은 온통 액션인 영화를 꼭 한 번 찍을 것 같다. 또 섬뜩한 연기도 기막히게 잘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온주완은 "이 영화에 내가 캐스팅됐을 때 강우석 감독님(제작자)이 많이 반대했다고 들었다. 이유를 알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 파이브'는 살인마에게 남편과 딸을 잃은 '은아'(김선아)가 추적을 담당하는 불륜사진 전문가 '정하'(이청아), 침투 담당 탈북자 출신 열쇠수리공 '남철'(신정근), 체포 담당 '대호', 의사 '철민'(정인기)을 모아 복수를 계획하는 스릴러다. 14일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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