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상상할 수 없는 일 벌어졌다"…염수정 추기경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염수정 추기경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점 크리스탈볼룸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축복식에 참석해 센터에 성수를 뿌리고 있다. 2014.08.13. [email protected]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추기경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교황 방한 메인프레스센터 축복식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 방한은 한국 교회와 사회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우리가 기대했던 일이 아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며 “교황이 복음의 기쁨으로 살았던 우리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아시아의 젊은이들을 만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황은 청년들과 가슴 벅찬 소통으로 믿음과 평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줄 것으로 믿는다. 교황이 한국에 오는 것은 복음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서다”고 전했다.
“아시아청년대회인 ‘아시아의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의 주제처럼 참된 가치를 위해 용감하게 일어나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올 때 우리 사회는 힘이 생긴다. 어려움과 부정적인 것들을 모두 극복하고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힘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평화와 화해, 일치의 열의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뻗어 가기를 기원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염수정 추기경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점 크리스탈볼룸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축복식에 참석해 센터에 성수를 뿌리고 있다. 2014.08.13. [email protected]
교황 방한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해숙과 채시라, 가수 인순이도 함께했다.
한편, 460여석 규모로 꾸며진 메인프레스센터는 교황 방한 일정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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