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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여고생 아마고수 송혜령, 프로 입단…국내 52호 女기사

등록 2014.09.15 23:56:58수정 2016.12.28 13: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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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지옥션배 아마 부문의 '스타' 송혜령(17·서초고2)이 2014년도 여자입단대회를 통과해 국내 52호 여자 프로기사로 탄생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서울=뉴시스】지지옥션배 아마 부문의 '스타' 송혜령(17·서초고2)이 2014년도 여자입단대회를 통과해 국내 52호 여자 프로기사로 탄생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지옥션배 아마 부문의 '스타' 송혜령(17·서초고2)이 2014년도 여자입단대회를 통과해 국내 제52호 여자 프로기사로 탄생했다.

 송혜령은 15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43회 여자입단대회 본선4강전 최종국에서 이유진(21)에게 271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입단의 기쁨을 누렸다. 송혜령은 이날 오전 치러진 첫판에서 조승아(16)에게 승리해 최종전에 올랐다.  

 지난해 여자입단대회 최종일 마지막 대국에서 강다정 초단에게 패해 입단 문턱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던 송혜령은 1년 만에 초단이 됐다.  

 송혜령은 최근 거행된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에서 김정우, 심우섭, 김희중, 김세현 등 쟁쟁한 아마 강자들을 꺾고 4연승, 바둑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송혜령은 지난해 여자연구생 서열 1위 자격으로 출전했던 제7기 지지옥션배에서도 김세현, 최호철, 박강수 등 아마 시니어 강호들을 상대로 3연승했다.

 한편 올 마지막 입단자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유진 더비'로 펼쳐지는 이유진과 전유진(22)의 최종 대결에서 가려진다.

  지난 2일부터 열린 이번 입단대회에는 모두 42명이 출전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한편 한국기원은 2010년 개정한 입단제도를 통해 2011년부터 매년 정규 입단자 12명을 선발하고 있다.  일반입단대회 7명, 여자입단대회 2명, 영재입단대회(만 12세 미만) 2명,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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