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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30대 중고차딜러 1억5천만원 사기로 구속

등록 2014.12.04 18:45:32수정 2016.12.28 13: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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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2일 강원 강릉경찰서에서 엄기영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의 불법 선거운동 현장을 적발한 가운데 수사관이 현장에서 압수한 증거물을 사무실로 옮기고 있다.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경찰서는 4일 고급 중고차 4대를 판매한 대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주지 않는 등 고객들로부터 1억5900여만원을 가로챈 중고자동차매매상사 판매원 최모(3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8월 초순께 자신이 근무하던 자동차매매상사에서 피해자 A(34)씨가 판매를 요청한 싯가 18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판매한 뒤 대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을 비롯해 8월에만 이 같은 방법으로 고객 4명의 중고차 판매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지난 8월 시점에 B(35)씨를 상대로 수입 외제차를 매매한 후 수익금을 나눠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챘고, 자동차수리공업사를 운영하는 C(50)씨를 상대로 거래차 수리비를 지급하지 않는 등 한달 새 6명에게 1억5977만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는 범행 후 경기도 일대로 도주했다 경찰의 악성사기범 검거전담반의 추적에 압박을 느껴 도주 3개월 만에 자수했고, 피해금 대부분은 개인적인 부채와 생활비로 탕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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