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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출신 임흥순, 한국 최초 베니스비엔날레 은자상

등록 2015.05.10 14:53:33수정 2016.12.28 14: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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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본전시에 참여한 한국의 임흥순 작가(오른쪽)가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은사자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와 임 작가가 기념사진을 찌고 있다. 2015.05.10. (사진=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비엔날레 출신인 임흥순 작가가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국내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본전시에 참여한 한국의 임흥순 작가가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은사자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임 작가는 지난 2002년 제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멈춤'이라는 작품으로 참여한 뒤 2004년과 2010년 각각 '먼지 한톨 물 한방울'과 '만인보'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면서 성장했다.

 이번 베니스비엔날레에서는 아시아 여성의 노동 문제를 소재로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지에서 촬영한 95분 분량의 영화작품 '위로공단'을 출품해 국제 미술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에서는 그동안 전수천(1995), 강익중(1997), 이불(1999) 작가가 참여해 특별상을 받았지만 본전시에 초청받은 국내 작가가 은사자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95년 창설된 베니스비엔날레 200년 역사 속에서 본전시에 초청받은 한국인 작가의 수상과 관련, 한국 미술이 그만큼 국제 미술계에서 위상을 다졌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임 작가는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경험들이 작가로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 56회 베니스비엔날레 최고작가상인 황금사자상은 뉴욕 출신 작가 아드리안 파이퍼(Adrian Piper)가 받았으며 국가관 황금사자상의 영예는 아르메니아에게 돌아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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