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오만, SNS 힘입어 화장품 수요 확대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쳇 등 SNS에 힘입어 오만의 화장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오만 여성들 사이에서는 SNS의 영향으로 서구 문화 및 서양식 미적 기준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화장 트렌드도 변할 정도다.
2014년 기준 오만의 피부 화장품 수입액은 약 3200만 달러로 2013년(2800만 달러)보다 16.4%나 늘어났다.
강렬한 햇빛에 노출이 심한 오만의 여성들은 수정 화장을 선호한다. 따라서 고가의 명품 화장품보다는 가격경쟁력이 높은 양질의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
현재 한국산 브랜드인 '더 페이스 샵'은 무스카트를 중심으로 오만에서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토리모리, 에뛰드 하우스, 미샤 등 제품들도 현지 화장품 매장에서 수입 판매되고 있다.
한국산 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기능성 피부 화장품이다. 한국 화장품의 인기 요인으로는 개성있는 포장과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오만의 화장품 수입은 관세율 5%를 적용받는다. 또 수입 전 오만 산업통산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품 승인을 위해서는 영어 또는 아랍어 라벨에 자세한 상품 설명서, 주의점, 유통기한, 성분 안내 정보 등이 필요하다.
코트라 무스카트무역관 관계자는 "오만 여성들은 개성에 맞는 화장품을 찾고 있다"며 "한국 제품처럼 새로우면서도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만 화장품 시장이 잠재력이 있는 만큼 SNS를 통해 현지인들의 트렌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냉동식품시장 성장
이집트의 냉동식품시장 성장률이 연간 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 확대됐다. 판매액 기준 성장률은 닭, 오리 등 가금육이 22%, 가축류가 18.6%에 달했다.
냉동육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신선육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신선육 가격 상승 여파로 저렴한 냉동육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산 냉동어류의 이집트 수출은 올해 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34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다국적 식품기업들은 이집트를 중동 및 아프리카 권역 내 수출 중심 국가로 눈여겨보고 있다. 이는 이집트 인구가 8700만 명에 이르는 데다 연 평균 2%대의 인구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는 냉동식품 및 관련 설비 수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카이로무역관 관계자는 "이집트는 앞으로의 냉동식품시장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요리하기 편리하고 맛 좋은 제품들을 선보인다면 한국제품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대 청소년 중국 소비시장 바꿔
약 1억7000명에 해당하는 중국의 '90허우(后)'가 중국 소비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0허우'는 2000~2005년 출생자를 포함해 9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이들을 가리킨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돈과 시간 여유가 많다.
' 90허우'는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소비 성향을 보인다.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SNS, 전자상거래, 공유경제 등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냈다. 또 유명한 브랜드를 선호하기보다는 자기와 맞는 브랜드를 선호한다.
중국 소비자들은 90허우의 독특한 개성과 독립적인 행동을 모방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이들은 중국의 소비문화 자체를 주도한다.
많은 기업들이 이들이 좋아할 만한 제2브랜드를 만들고 있으며 '90허우'를 타깃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한다.
상하이무역관 관계자는 "한국도 알리바바 국제티몰, JD닷컴, 쥐메이 등 중국 해외 직구 사이트의 장점과 한국 서비스만의 강점을 갖춘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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