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홍상수, 최고 여배우·거장 감독 활동 올스톱

김민희와 홍 감독은 최근 미국으로 떠났다. 홍 감독이 자신의 불륜 관련 보도가 나올 것을 미리 알고, 그 파장을 고려해 출국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두 사람의 국내 활동은 사실상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김민희는 불륜설 직전까지만 해도 배우로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 2012년 '화차'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주목해야 할 여배우가 된 그는 '연애의 온도'(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로 연기세계를 확장하며 최고 여배우 대접을 받았다.
최근에는 거장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아가씨'를 통해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의 만장일치 찬사를 끌어낸 바 있다.
하지만 불륜 사건이 터지면서 김민희는 국내에서 작품 활동을 하기 어렵게 됐다. 단순 음주운전만으로도 최소 1~2년은 '자숙'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그의 복귀는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평론가는 "대중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남성 연예인보다는 여성 연예인에게 더 혹독한 기준을 제시하고, 더 가혹한 비난을 쏟아낸다"며 "김민희가 연기자로 복귀하는 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세계적인 거장으로 손꼽히는 홍 감독 또한 작품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영화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그는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한 이후 매년 한두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해왔다.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금은맞고그떄는틀리다' 이후 김민희와 작업한 것만 두 편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제작사나 배급사, 극장사업자가 굳이 홍 감독의 작품을 유통할 이유가 없게 됐다. 물론 홍 감독의 작품이 상업적 성공을 노리는 영화가 아니라고 해도 비난 여론을 감수하면서까지 그의 영화를 상영할 명분이 없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예계 관계자는 "홍 감독은 유럽영화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어서 이 사건이 정리되면 외국에서 활동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의 영화가 한국에서 유통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영화계의 보물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