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진풍경]바람불면 꺼질까? 'LED촛불' 매출 고공행진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ED촛불은 원래 레저 또는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지만, 겨울을 맞아 거센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오는 26일에도 최대 15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제5차 촛불집회가 펼쳐질 전망인 가운데 바람이 불면 촛불이 꺼질 것이라고 말했던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며 촛불 민심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불렀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오는 길에 보니 LED 촛불을 엄청 많이 팔더라. 그게 바람에 꺼지나"라는 등의 발언으로 이를 맞받아쳤다.
소설가 이외수씨도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직도 조선시대인 줄 아십니까. 정신 차리세요. 요즘 파라핀 촛불 들고 시위하는 사람 없습니다"라며 "모두들 건전지 촛불 씁니다"라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
이렇듯 현재 한 생활용품 편집숍이 판매 중인 LED 촛불은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집회가 펼쳐지는 광화문 인근 매장에서는 재고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는 후문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LED촛불은 매월 500개 가량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번달에만 6000개가 팔려나갔다"며 "이제는 전국 매장 모든 곳에서 품절돼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시위 인파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다보니 LED촛불의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여진다"며 "촛농도 안떨어지고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에서의 양초 판매도 급증했다.
광화문 일대에 분포해 있는 세븐일레븐 10여개점을 조사한 결과, 이달 12일 대비 19일 LED양초 포함 양초 판매량은 424.9% 증가했다.
CU에서도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매장에서의 양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의 양초 판매 증가율은 215.9%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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