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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ICT부문 분사…DSME 정보시스템 설립

등록 2016.12.02 11:45:57수정 2016.12.28 18: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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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노사확인서'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로비에 마크가 보이고 있다.  채권단이 '대우조선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대우조선 노조의 노사확인서 제출을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고 대우조선 노조가 무파업, 해고 동의 등의 내용이 담긴 확인서 제출을 거부하며 채권단의 자본확충 계획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으나 노조가 채권단의 요구에 응하며 대우조선의 자본확충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2016.11.18.  20hwan@newsis.com

분사 가속도…2000명 추가감원 예상

【서울=뉴시스】황의준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사내 정보통신시스템을 담당하는 ICT부문을 분사한다.

 2일 대우조선은 ICT업무의 전문화 및 효율적 운용을 위해 내년 1월1일자로 전문회사인 DSME정보시스템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DSME정보시스템 대표는 대우조선 정보시스템 담당인 서홍원 상무로 내정됐다.

 이 회사는 대우조선 100% 자회사로 출범한다. 임직원 수는 150여명 수준. 대우조선과 자회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및 개발, 데이터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DSME정보시스템은 향후 대우조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및 해외조선소를 상대로 프로세스 혁신컨설팅, 어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 비즈니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ICT부문 분사는 이번 달 중 대우조선해양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뒤 법인등기 절차를 마치면 완료된다.

 서홍원 상무는 "설립 첫해인 만큼 조직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향후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해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번 ICT분사로 대우조선의 각 사업부문 분사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생산 지원조직의 추가 분사 등을 통해 올해 안으로 2000명을 더 줄여 전체 임직원 수를 1만명 이하로 맞출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은 전날 부서의 22%를 통폐합해 없애는 한편 담당 부서장 55명을 보직 해임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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