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뒤 해변에서 파도 휩쓸려 20대 여성 숨져
해경에 따르면 숨진 여성 A(23·인천시)씨는 동행 여성 B(23)씨와 함께 이날 밤에 술을 마신 뒤 해변에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당시 고성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0m높이로 파도가 일었다.
동행 여성 B씨는 스스로 헤엄을 쳐 해변으로 나와 인근 편의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직원은 이날 오후 10시34분께 고성경찰서에 신고했다.
해경과 관계기관 구조대는 17일 오전 0시5분께 천진 해변 북쪽에서 숨진 여성을 발견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항·포구나 해변 익수 사고는 음주와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음주 후 항·포구나 해변가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접근을 삼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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