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대선 출마 계획 없어…페이스북에 집중"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이 2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 연습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21일 질병퇴치를 위해 3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6,09.22
저커버그 CEO는 25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버즈피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없다(No)"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HI) 일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I는 저커버그가 아내 프리실라 챈과 2015년 설립한 자선단체다.
저커버그 CEO는 이달 초 페이스북에 사람들의 삶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미국의 모든 주(州)를 방문하는 민생탐방을 올해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 책임자이던 데이비드 플루프를 자선활동 관련 정책 및 지원 업무 책임자로 영입하자 그가 정계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저커버그 CEO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마크가 공직에 출마한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에게 직접 들은 얘기"라며 페이스북은 이미 글로벌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통은 "마크가 정치 체계나 토론 과정에서 보다 강력한 역할을 하기로 선택할 가능성은 물론 있다"며 "하지만 내가 볼 땐 그가 페이스북에서 물러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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