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반기문, 바른정당 와서 경선 치르는게 최선"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최선윤 기자 =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30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이왕 정치적 행보를 결심한다면 바른정당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거듭 러브콜을 보냈다.
장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전문가들이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을 택하는 것이 지금 현재의 대안일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의) 독자 세력 얘기가 나오지만 만약에 원내 교섭단체가 안되면 더 큰 어려움이 생긴다"며 "남경필 지사와 유승민 의원이 지금 바른정당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으니 이 시기를 놓치면 경선에도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이제는 결정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경선룰을 만드는 단계에 참여해 경선에 임하면 좋을 것이다. 반 전 총장을 하염없이 기다릴 수는 없다"며 "내일(31일)부터 경선스케줄을 짤 것이다. 2월 내 경선해서 3월까지는 후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날 반 전 총장과 김무성 의원 간의 회동설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보지 않아 모른다"면서도 "좀 더 지나면 문재인 대세론을 돌이킬 수가 없어서, 양강 구도를 만들어야 되니까, 걱정들이 많다"고 부인하진 않았다.
한편 부산 사상구가 지역구인 장 대변인은 '부산 문재인 대세론'을 정면 부인했다.
장 대변인은 "부산이 문 대표에 쏠리거나 대세론으로 보기는 힘들더라. 의석수가 그대로라고 본다"며 "보수층에서는 바른정당이 왜 보수 분열시켰냐고 하고, 중도층에서는 바른정당이 새롭게 태어나려고 하니 지켜보겠다고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이 의석수도 비슷해서 어디가 더 국민에게 선명하게 민생개혁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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